추모 게시판

이제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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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연 [paixpaix] 쪽지 캡슐

2009-02-20 ㅣ No.948

 
 
추기경님
 
당신 가시고 나서야
더욱 소중하고
이제서야
더, 더 아깝고 귀하디 귀한 분이심을
느끼고 또 느끼며
이렇게 가슴아파
눈물짓습니다.
 
당신이 저희 곁에 계실 때
우리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여
그 인자하신 얼굴에
해맑은 미소 떠나지않게 해드렸음 좋았을것을...
왜 진작 저흰
당신의 그 깊고 깊은 사랑을 닮지 못했는지요.
 
온종일
TV 앞에 앉아
생전의 그 모습들 뵈며
벌써부터 추기경님을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합니다.
 
지금 온 국민이
당신의 떠나심을 안타까워 눈물짓습니다.
추기경님께선 아셨나요?
저희 모두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는지를요..
 
못난 저희는
이제서야
당신께 사랑을 고백합니다.
 
당신을 잠 못들게 했던
이 세상의 무거운 짐 다 내려 놓으시고
편안히 가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당신께서 저희에게 남기신 그 말씀
몇 백배로 당신께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추기경님...
너무나 고맙습니다.
너무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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