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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십육일 기도 (부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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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9-26 ㅣ No.194

86. 부끄러움    (팔십육일 기도)

 

 

인간에게 자각과 자위의 능력을 주신 하느님,

찬미와 감사 드리나이다.

부끄러움을 아는 순박함을 잃지 않게 하소서.

뻔뻔스러운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마음이 온순하고 겸허한 사람은

부끄러움을 압니다.그리고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붉히는 모습은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자녀가 순수함을 잃지 않고 살면서

부끄러운 감정을 소중히 여기게 도와 주소서.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부끄러움을 모를수록 짐승과 가까워지고 있음을

자녀가 깨닫게 하소서.

짐승에게는 수치나 체면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끄러움을 잃어버린 것을 정말 부끄럽게

여기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범죄를 뉘우치면서, 생각지도 않은 실수로써,

상황을 잘못 판단한 착각으로써,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며,

우리 얼굴을 홍당무로 만들고 있습니다.

자애로우신 주님, 진지한 반성과 솔직한 고백으로

부끄러움을, 어색하지만 산뜻한 미소로 바꾸어 주소서.

자신의 나약함이나 무지로 인하여 실수하거나

그리고 가난이나 검약으로 인한 실수로써

결코 수치나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게 도와 주소서.

 

순결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여,

우리 자녀와 우리 가족이

부끄러움을 잃지 않는 정상적이고 균형있는

사람이 되도록 주님 은총 빌어 주소서.

 

수호천사와 모든 천사들이여,

수호성인(성녀)과 모든 성인 성녀들이여,

우리 자녀가 염치를 모르는 뻔뻔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주님께 필요한 은총 빌어 주소서.

 

한국의 모든 순교자들이여,

온갖 고문과 치욕 중에서 부끄러움과 인내심을

조화시키신 순교자들이여, 우리로 하여금

남에게 수치를 주느니 차라리 수치를 당하고,

남에게 모욕을 주느니 차라리 부끄러움을

껴안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주님께 많은 은총 빌어 주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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