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아림-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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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5-02 ㅣ No.90

* 헤아림

 

 

 

 

 

누군가를 이해한다는건 그사람이 되어보지 않고는 힘든일이지만

 

 

 

누군가를 헤아려준다는건 내가 나인 상태로

 

 

 

있는 그대로의 그를 받아들이는 것이므로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 존재의 사랑을 뜻하는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서로를 헤아려준다면

 

 

 

우리안의 주님이 사랑하시는 것이므로

 

 

 

믿을수 있고 영원하리라 생각합니다.

 

 

 

 

 

 

 

당신을 헤아리는 마음으로 언제까지나 머물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사랑인 마음이 될때까지...

 

 

 

* 헤아림이 있는자만이 여유롭고 여유로운자만이 남을 편하게 할수 있고 남을 편하게 하는자만이 남의 고백을 들을수 있고 남의 고백을 들을수 있는 자만이 남의 죄를 사할수 있고 남의 죄를 사할수 있는자만이 남을 기다릴수 있고 남을 기다릴수 있는자만이 사제가 될수 있다.

 

 

 

이해하려는 자는 이해받을수 없다. 왜냐하면 자신도 이해못하는 이가 남을 어떻게 이해할수 있으며 남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가 어떻게 남에게 이해을 구할수 있으랴?

 

 

 

나는 살아가며 두가지를 포기한자다.

 

 

 

첫째 나는 남을 이해하지 않는다.

 

둘째 나는 남에게 이해 받으려 하지 않는다.

 

 

 

나는 죽어도 두가지를 얻으려한다.

 

 

 

첫째 남을 헤아려주는 것과

 

둘째 남에게 헤아림을 받는것이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주님이 나를 이해하지 않으시고 헤아려 주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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