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도우미

84. 증오와 질투   (팔십사일 기도)

모든 것을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하느님,

우리 가족과 우리 자녀에게

참된 사랑을 가르쳐 주소서.

위장된 사랑, 강요되는 사랑, 일방적인 사랑, 등등이

우리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증오, 질투, 시기, 불신, 편견, 폭력, 불안,

등등이 사랑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질투는 이기심의 발로이며

모든 것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소서.

자녀가, 질투와 시기는 자신의 못난 점을

드러내 보이는 부끄러운 일임을 깨닫게 하소서.

증오는 투쟁의 씨앗임을,

증오는 또 자신에 대한 분노라는 사실을,

증오의 칼날은 가장 날카롭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우리는 어떤 이유에서든 남을 미워할 아무런 권리나

자격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우리 자녀가

절실하게 깨닫도록 이끌어 주소서.

질투와 증오의 뿌리는 오만함입니다.

악마의 직접적인 개입을 요청하는 것은

곧 증오와 질투 그리고 분노라는 사실을

자녀가 인식하고 무서워하게 하소서.

우리 자녀가 증오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그리고

질투와 증오에 끼어들지 않게 보호하여 주소서.

증오 받는 사람보다 증오하는 사람이 더더욱

사악하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하소서.

모든 사람을 모성애로 감싸 안으시는 성모 마리아여,

우리 가족과 우리 자녀가

순간적인 질투심이나 증오감에도 물들지 않도록

주님의 사랑을 많이 빌어 주소서.

수호천사와 모든 천사들이여,

모든 성인 성녀들과 수호성인(성녀)이여,

우리 자녀에게 겸손과 인내의 덕을 빌어 주시어,

증오나 질투에 휩싸이지 않게 도와 주소서.

한국의 모든 순교자들이여,

박해자들을 미워하지 않은 그 넓은 마음을

우리에게도 나누어 주시면서, 우리로 하여금

비록 악한 사람이라도 포용할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