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연중 33주 금 "기도냐 부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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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5-11-18 ㅣ No.231

 

시편 12,6
   저는 당신 자비를 굳이 믿거늘, 주님의 도우심에 이 마음 크게 기쁘오리니, 갖은 은혜 베푸신 주님께 찬미드리오리다.
  
본기도
   전능하신 주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성령께 귀 기울이게 하시어, 주님의 뜻을 새기고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유다 마카베오는 저항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뒤에 율법에 충실하고 흠이 없는 사제를 뽑아 성소를 정화하게 하였다. 유다인들은 다시 자유를 얻어 축제를 거행하며 하느님께 드리는 예배를 다시 세우고자 한 것이다. 제단 봉헌 축제는 팔 일 동안 계속되었는데 그들은 기쁜 마음으로 번제물을 바치고 구원의 제물과 감사의 제물을 드렸다(제1독서).
  
   성전은 하느님의 집이다. 하느님께 드리는 예배를 핑계로 성전이 부당하게 이익을 챙기는 장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 성전은 하느님께서 계신 곳이며 하느님을 만나는 장소이다. 그래서 성전은 늘 정화되어야 한다(복음).
  
  
제1독서
   <제단 봉헌 축제는 계속되었는데, 그들은 기쁜 마음으로 번제 물을 바쳤다.>
   ▥ 마카베오 상권의 말씀입니다. 4,36-37.52-59
   그 무렵 36 유다와 그의 형제들은, “이제 적을 다 무찔렀으니 올라가서 성소를 정화하여 다시 봉헌합시다.” 하고 말했다. 37 그리하여 전군이 집합하여 시온 산으로 올라갔다.
   52 백사십팔년 기슬레우월 즉 구월 이십오일 이른 아침에 그들은 일찍 일어나서 53 율법대로 새로 만든 번제 제단에 희생제물을 바쳤다.
   54 이방인들이 그 제단을 더럽혔던 바로 그날과 그때에 그들은 노래와 비파와 퉁소와 꽹과리로 연주를 하며 그 제단을 다시 바쳤다.
   55 모든 백성은 땅에 엎드려 그들에게 성공을 가져다주신 하늘을 경배하며 찬양하였다. 56 제단 봉헌 축제는 팔 일 동안 계속되었는데, 그들은 기쁜 마음으로 번제물을 바치고 구원의 제물과 감사의 제물을 드렸다. 57 그들은 성전의 정면을 금으로 만든 왕관과 방패로 장식하고 사제들의 방을 수리하여 문을 달았다.
   58 이방인들이 주고 간 치욕의 흔적이 가셔졌기 때문에 사람들은 크게 기뻐하였다.
   59 유다와 그의 형제들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들은 매년 기슬레우월 이십오일부터 팔 일 간 기쁜 마음으로 제단 봉헌 축일을 지키기로 정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1역대 29,10.11ㄱㄴ.11ㄷ-12ㄱ.12ㄴㄷㄹ(◎ 13ㄴ)
   ◎ 주님, 당신의 빛나는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 저희 선조 이스라엘을 보살펴 주시던 주 하느님, 예로부터 받으시던 찬양, 앞으로도 길이 받으소서. ◎
   ○ 주 하느님께서는 위대하시고 힘도 있으시어, 존귀와 영화가 빛나나이다. 하늘과 땅에 있는 것 모두 당신 것이나이다. ◎
   ○ 당신 홀로 온 세상을 다스리실 주님이시로다. 부귀영화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이로다. ◎
   ○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통치자시로다. 힘과 용맹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 당신께서 힘을 주시지 않으면 아무도 높아질 수 없나이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0,27
   ◎ 알렐루야.
   ○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도다. 나도 내 양들을 아나니, 그들은 나를 따라오는도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성전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었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45-48
   그때에 45 예수께서 성전 뜰 안으로 들어가 상인들을 쫓아내시며 46 “성서에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느냐? 그런데 너희는 성전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었다.” 하고 나무라셨다.
   47 예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는데 대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를 잡아 죽일 궁리를 하고 있었다. 48 그러나 백성들이 모두 예수의 말씀을 듣느라고 그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며 간절히 청하오니,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예물이 저희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9,2-3
   주님, 몸소 하신 장한 일을 다 전하오리다. 주님 두고 기뻐하며 춤추오리니, 지존하신 주님의 이름 찬송하오리다.
  
  
영성체 후 묵상
   사람들은 성전을 외적으로 웅장하고 아름답게 꾸미려고 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성전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이 진심으로 기도할 때 참성전이 됩니다. 성전은 하느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말씀을 공부하며 기도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이 거룩한 미사에서 저희가 성체로 구원의 보증을 받았으니, 실제로 그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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