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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8주일 혼인 잔치의 비유 (마태 2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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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05-09-30 ㅣ No.271

 

 

 

연중 제28주일 혼인 잔치의 비유 (마태 22,1-14)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하늘 나라는 어느 임금이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것에 비길 수 있다. 임금이 종들을 보내어 잔치에 초청받은 사람들을 불렀으나 오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종들을 보내면서 초청을 받은 사람들에게 가서 이제 잔치상도 차려 놓고 소와 살진 짐승도 잡아 모든 준비를 다 갖추었으니 어서 잔치에 오라고 하여라.하고 일렀다.

  그러나 초청받은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밭으로 가고 어떤 사람은 장사하러 가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 종들을 붙잡아 때려 주기도 하고 죽이기도 했다.

  그래서 임금은 몹시 노하여 군대를 풀어서 그 살인자들을 잡아 죽이고 그들의 동네를 불살라 버렸다.

  그리고 나서 종들에게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지만 전에 초청받은 자들은 그만한 자격이 없는 자들이었다. 그러니 너희는 거리에 나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청해 오너라.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종들은 거리에 나가 나쁜 사람 좋은 사람 할 것 없이 만나는 대로 다 데려 왔다. 그리하여 잔치집은 손님으로 가득찼다.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 갔더니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이 하나 있었다.

  그를 보고 예복도 입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 왔소?하고 물었다.

  그는 할 말이 없었다.

  그러자 임금이 하인들에게 이 사람의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 내어 쫓아라. 거기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하고 말하였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뽑히는 사람은 적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혼인잔치를 준비하는 임금).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오지 않는 손님과 아무나 데려오는 종).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예복을 입지 않아 내쫓기는 사람).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주님과 혼인잔치 상에서 기뻐하는 나).

-분주한 가운데서도 행복해하며 아들의 혼인 잔치를 준비하는 임금을 본다.

-사람들을 초청하는 모습을 본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을 본다.

-혼인 잔치는 이미 준비가 다 되었고 다급한 마음에 다른 종들을 보내 사람들을 부르는 임금을 본다.

-그러나 임금의 초대를 시쿤둥하게 여기고 귀찮아 하는 사람들을 본다.

-심지어는 임금의 종들을 붙잡아 때려 죽이는 사람들을 본다.

-화가 난 임금이 군대를 풀어 그들을 죽이고 그 동네 전체를 불살라 버리는 모습을 본다.

-그리고 종들에게 아무나 데려오라고 하는 주인을 본다.

-아무나 들어와 떠들썩한 혼인 잔치를 본다.

-혼인 잔치에 온 하객들 중에 예복을 입지 않은 손님들을 발견하고 놀라는 임금을 본다.

-임금이 묻는다. “예복도 입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왔소?”

-아무 말도 못하고 얼굴만 붉히는 사람들을 본다.

-종들에게 내 쫓기는 하객들을 본다.

-내쫓겨 낭패한 인생 때문에 후회하는 사람들을 본다.

-다행스럽게도 임금의 잔칫상에서 내쫓기지 않고 기뻐하는 내 모습을 본다.

 

 

5. 묵상안내

-나는 주님의 어떤 초대를 받아들이고, 어떤 초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가?

-하늘 나라에 들어갈 예복은 어떤 것일까? 내가 주님 앞에 드러낼 만한 예의는 어떤 것인가?

-평소에 특별한 준비가 없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 날이 오면 무엇을 걸치고 주님 앞에 나아가겠는가?

-도둑처럼 닥쳐올 그 날에 대비해서 나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겠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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