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나의 맞춤법에 대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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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3-13 ㅣ No.51

 

 

 마음의 철자가 틀리면

 

 영혼이 혼동된다.

 

 

 영혼이 교감되지만

 

 글씨가 틀리면 웃을수 있다.

 

 

 사실 내글은 틀린 철자와 맞춤법이 많다. 그런데 뻔뻔히 고치지 않는다. 성격탓일까? 독자들을 무시해서는 결코아니다.

 나는 글을 한번에 쓰고 절대 잘 고치지 않는다.

 김치도 썰지 않고 손으로 찌저 먹는 스타일이라 그런가?

 

  내축일날 철자틀린 어느할머니의 글을 잊지 못한다.

 

 "신부님, 고맢씁니다. 늘근히 들에게 따뜻히 대해 주셔서"

 

  학위논문을 쓰는 신부가 맞춤법 틀린 이유에 대한 그럴듯한 답시가 되려나?

 

 고생하는 자는 그것을 다듬어야 한는이겠지?

 

 그것을 고치는 자는 그것을 만든자보다 위대하다고 하였다.

 

 내글에서 맞춤법 틀린것 지적하고 웃어주는 사람이 많을 수록 나는 행복하다. 나또한 그들의 틀린점을 보았을 때 웃어주어야 하겠다.

 

 왜냐하면 빚졌으니까! ..........

 

 빚안졌어도 그들이 좋다. 그냥! 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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