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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4주일 몇 번이나 용서해야 합니까 (마태 18,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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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05-09-09 ㅣ No.267

 

 

 

연중 제24주일 몇 번이나 용서해야 합니까 (마태 18,21-35)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그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와서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잘못을 저지르면 몇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이면 되겠습니까?하고 묻자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여라.

  하늘 나라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왕이 자기 종들과 셈을 밝히려 하였다. 셈을 시작하자 일만 달란트 (로마 금돈의 명칭. 한 달란트는 육천 데나리온, 이백 세겔)나 되는 돈을 빚진 사람이 왕 앞에 끌려 왔다. 그에게 빚을 갚을 길이 없었으므로 왕은 네 몸과 네 처자와 너에게 있는 것을 다 팔아서 빚을 갚아라.고 하였다. 이 말을 듣고 종이 엎드려 왕에게 절하며 조금만 참아 주십시오. 곧 다 갚아 드리겠습니다.하고 애걸하였다. 왕은 그를 가엾게 여겨 빚을 탕감해 주고 놓아 보냈다. 그런데 그 종은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밖에 안 되는 빚을 진 동료를 만나자 달려들어 멱살을 잡으며 내 빚을 갚아라.고 호통을 쳤다. 그 동료는 엎드려 꼭 갚을 터이니 조금만 참아 주게.하고 애원하였다. 그러나 그는 들어 주기는커녕 오히려 그 동료를 끌고 가서 빚진 돈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 다른 종들이 이 광경을 보고 매우 분개하여 왕에게 가서 이 일을 낱낱이 일러 바쳤다. 그러자 왕은 그 종을 불러 들여 이 몹쓸 종아 네가 애걸하기에 나는 그 많은 빚을 탕감해 주지 않았느냐? 그렇다면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할 것이 아니냐?하며 몹시 노하여 그 빚을 다 갚을 때까지 그를 형리에게 넘겼다. 너희가 진심으로 형제들을 서로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실 것이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주님께 청하는 가난한 종).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탕감받은 종이 더 가난한 종을 괴롭힌다).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탕감받은 종에게 벌을 내리는 주인).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나를 용서하신 예수님께 감사드린다).

-예수님께 베드로가 와서 묻는다. “주님, 저에게 잘못한 사람을 몇번까지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여라.”

-기가 차서 한숨만 내쉬는 베드로와 제자들을 본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한없이 용서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비유로 말씀하신다.

-한 주인이 꿔준 돈을 받기 위해 종에게 묻자, 종이 한 번만 더 봐달라고 애걸한다.

-그러자 주인이 그 종을 가엽이 여겨 그의 빚을 탕감해주고 그를 용서한다.

-그러나 그 종은 자기에게 빚진 종을 잡아다가 돈을 다 갚을 때까지 가둔다.

-주인이 그 사실을 알고 그에게 묻는다. “네가 애걸하기에 나는 그 많은 빚을 탕감해 주지 않았느냐?

  그렇다면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할 것이 아니냐?

-우리의 잘못을 용서해주시고 허물을 씻어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한다.

-구원의 하늘나라가 이루어지기 위해 주님께 매달려 간절히 기도한다.

 

 

5. 묵상안내

-같은 사람을 몇 번까지 용서해 주었는가?

-왜 용서해 주는가? 용서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내가 쉽게 용서해 주는 사람은 누구이며, 어떤 경우이고, 어느 정도까지 쉽게 용서해 주는가?

-내가 쉽게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은 누구이며, 어떤 경우이고, 어느 정도인가?

-하늘나라는 혼자 갈 수 없다. 그런데 같이 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하늘나라는 용서와 화해가 된 다음에야 이루어지는 곳인데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주님께서는 너희가 진심으로 형제들을 서로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실 것이다.라고 하신다. 이 말씀에 걸리는 사람이 있는가? 어떻게 하겠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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