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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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4-15 ㅣ No.85

 

좋은 시를 선물받았습니다. 함께 나누고자

 

 

 * 만남

 

만남은 축복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사람을 만나지만

 

진정으로 만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군중속의 고독 !

 

그건 우리가 우리자신을 솔직이 드러내지못할때

 

경험하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가족이라도, 부부라할지라도...

 

자신이 받아들여지지 못할까 두려워서

 

이해받지 못할까봐 겸연쩍어서

 

우리는 우리 내면의 소리를 슬쩍 무시하고맙니다.

 

부딪히는것이 싫어서, 그냥 겉으로의 평화를 위해서

 

우리는 순간순간 나자신을 죽이고 ,나자신을

 

외면합니다.

 

일상적인 대화에 길들여진 우리들...

 

남이 어떻게 생각할까에 신경쓰여 자신을 열지못하는

 

대화는 대화가 아니라 지껄임입니다.

 

진정한 대화는 상대방을 신뢰하는 가운데

 

자신의 감정을 정직하게 ,한치의 거짓도 없이

 

드러내 보이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좋아하지않을걸 안다고할지라도...

 

저는 그런 대화를 하고싶습니다.

 

진정한 만남안에서의 대화를!

 

 

정직과 용기!

 

그건 우리 사이에 꼭 필요한 필수품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좋은것만 주려고 너무 신경쓰다보면

 

자신의 감정을 조금씩 속이고 너무 미화하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건 사랑하는 사람을 결국은 잃어버리게되는

 

슬픈 결과를 초래하게 될것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만큼 나자신도 사랑하게되어

 

둘다 혼자서 똑바로 설수있을때

 

우린 손잡고 앞으로 걸어갈수 있습니다.

 

절대로 나를 팽게친체 당신을 사랑할수 없고

 

당신을 구속하며 나를 성숙시킬수 없습니다.

 

 

나는 다짐합니다.

 

당신앞에 내 영혼의 옷을 다 벗어버리겠다고..

 

아담과 이브의 낙원에서의 생활처럼

 

부끄러움 없이 내 모든걸 다 벗어버리겠다고...

 

그러나 그건 저의 의지가 아닙니다.

 

영혼의 외투를 벗게하는것은 바람이 아니라

 

당신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입니다.

 

 

저는 앞으로 겪게될 여러가지 골과 산등성이

 

광야와 초원을 함께 봅니다.

 

그러나 두렵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주님안에 있고 결국은 주님품안으로 돌아오며

 

주님의 품안에서 죽을수만 있다면 능히 헤쳐나갈수있는

 

우리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나를 믿을수 없지만 내안의 주님은 믿을수

 

있습니다.

 

나는 당신도 믿을수 없지만 당신안의 주님은 믿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안심이 됩니다.

 

우린 변덕스런 나약한 존재이지만 주님은

 

영원히 변하지않는 엘로힘이시며 엘엘리온이시며

 

아도나이,이레,라파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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