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양 발나바 신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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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추기경 [cardinal] 쪽지 캡슐

1999-01-09 ㅣ No.103

찬미예수

 친애하는 양발나바신부에게

보내준 축하편지에 오늘 이렇게 늦게 회답을 써서 미안하네.computer에

서투기로하면 나는 더 하네. 자네는 색갈이라도 넣을줄 아는데 나는 아직 그것도 누구의 도움없이는 못하네. 아직 이런 편지 쓰는것도 쉽지않네. 아무튼 진심으로 보내준 축하에 감사하며 새해 1999년 성부께 봉헌딘 해에은총 가득히 입기를 비네. 새해는 己卯年 토끼띠 해이지. 토끼처럼 위험에서는 빨리 도망 칠줄 알아야 하네. 오늘의 세상은 우리 영혼에 너무나 위험이 많아요. 그레서 토끼처럼 빨리 도망 칠줄 알아야하는데 토끼는 늘 위로 도망처요. 우리도 위로 하늘을 바라보며 위험에서 벗어 나도록. 결국 하느님 가까이 사는 기도속에 살도록 함께 노력 해보세.

그럼 안녕히!

 

            1999년 1월 9일

               혜화동에서 추기경 김 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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