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 참~. 언제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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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원 [hying728] 쪽지 캡슐

2003-01-16 ㅣ No.2371

사나운 바다와 구름을 찌르는 산맥,

흐르는 시내와 조용한 골짜기.

울창한 숲과 평화로운 들.

오곡이 물결치는 밭과 푸른 목장.

지저귀는 새들과 포효하는 사자, 꽃으로 장식된 대지.

푸르른 창공과 빛나는 태양,

흘러가는 구름과 울리는 천둥.

번쩍이는 번개와 밤의 신비를 더해주는 찬란한 별빛.

그리고 그 너머에는 찬미가가 울려 퍼지는 하늘의 거처가 있고.

찬사들의 광채가 이 지상의 빛들을 감추듯.

언어로는 표현할 수없이 아름답고 고귀한 천국의 무리들과.

그 깨끗한 마음에서 마니피캇의 성가가 영원히 흘러 넘치는

천사들과 성인들의 모후이시며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가 계시다.

그러나.................................................

천상천하의 그렇듯 황홀한 아름다움도 단 한번의 미사로써

하느님께 바칠수 있는 영광에는 이르지 못한다.

그렇다.................................................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와 영예에 있어서는 단한번의 미사를 능가할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느님께 앙갚음한 사나이] M.레이먼드

+ 찬미 예수님~

 

성탄절때 그냥 지나간 중학생 복사단원들에게~

안토니오 신부님 짜장면 사주신다고 집합을 11시로 정하셨다는 아들말을 듣고는...

아들에게~ 기왕 성당 가는길에 함께 10시 미사참례 하자고 권했더니...

하기싫은 공부 하라는것도 아닌데...참 이유도 많습니다^^.

그냥... 의자에 가만히 앉아서...

신부님 강론 말씀듣고.

빵으로 오시는 예수님 내안에 모시며.

한없이 주시는 엄청난 은총만 받으면 된다고 유치하다 싶을만큼 설득해 보는데도.

’맨 어른들 뿐~’이라고 이유아닌 이유를 대며 거절하는것을 보니...

아무생각없이 하루가 멀다하고 따라나서던 아들의 유년시절 평일 미사참례가...

어느새...키만 훌쩍 커 어설픈 중학생으로 자라버리더니.

슬그머니... 지나간 옛날이 되 버렸답니다. 기나긴 방학인데두~

아마 어릴적엔 엄마랑 함께하던 그것이 좋았었나본데...

그럼 지금은 그것두 아닌가 보네요^^.

 

짜슥~ 좋은것두 모르고....누구 은총에 오늘을 사는줄도 모르고...

신앙인으로!...미사의 은총이!...참~ 좋은것을!... 언제... 알까요?

 

행복하세요. *^.^*

 

프란체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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