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글쎄요!-사람 마음과 하느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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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3-10 ㅣ No.44

화이트 크리스 마스라고 다들 좋다고 흥분했다.

 

 

 

그런데 요즈음 눈이 많이 와서 그리고 얼어서 빙판이 되어서 신자분들 몇분이 넘어지셔서

 

다치셨다는 비보를 듣고 나는 눈이 싫어졌다.

 

 

 

눈이 뭐 마음이 있나? 하느님이 내려 주시는데로 내릴 뿐인데.......

 

 

 

사람마음이 다다른데 하느님 마음은 어떠실까?

 

 

 

두 가톨릭 국가인 불란서와 독일 축구팀경기에 예수님이 관전하러가셨다.

 

 

 

공게롭게도 예수님이 앉으신 자리는 양팀의 가운데

 

 

 

독일이 응원을 펼치며 기도하였다. 예수님도 함께 흥겹게 응원했다.

 

 

 

그러자 불란서도 응원을 펼쳤다. 그러자 예수님도 함께 독려 하셨다.

 

 

 

한참 신나게 양국기를 번갈아 흔들던 예수님께

 

 

 

양팀 응원단장이 물었다. "야! 너 머리긴 청년! 넌 도대체 뭐야 누구 편이야!"

 

 

 

예수님이 대답했다. "글쎄요!"

 

 

 

 

 

어머니께서 등산을 다니시려 하신다. 요즈음 들어서

 

그래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응 허신부 보다 내가 오래살려고.......

 

 아들 신부 남겨놓고 혼자 먼저 갈때 난 눈을 못감을 것같아. 그래서 아들신부 끝까지 옆에서 지켜보다 관에들어 가는것 보면 마음이 놓일것 같아!"

 

 

 

"어머니! 그런데 어머니 소원이 전에는 어머니 장례식때 동창신부들이 모여 모두 함께 예쁜 꽃상여에 실려 운구받으시며 하늘나라가시는 것이다고 하셨잖아요? 그리고 아들신부 손으로 염받으시고요? 그런데 저보다 더 많이 사시면 어떻게 하셔요?"

 

 

 

"그런가? 하여간 나나 허신부 기도중에 하나는 들어 주시겠지? 누구 기도 들어 주시나?"

 

 

 

나는 대답했다. "글쎄요"

 

 

 

 

 

어머니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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