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처럼 음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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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2003-07-17 ㅣ No.769
비가 내린다.
저승에도 비가 올까?
비가 내리는 날에는 그 많던 잃어버린 우산의 나라에 가보고 싶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잃어버린 우산이 아닌!
돌아가신 아버님의 비에 젖은 등산화가 생각난다.
신학교에 용돈 주시려 등산복 차림으로 오신
그 언젠가 시원히 비내린 날의 신학교 교정에서의 산책이
마지막이셨다. 아들과의 산책이 .......
푸른 갠 하늘같은 미소와 함께 건네주신 몇만원 그리고 갠 하늘빛의 반팔런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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