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사랑했었어.사랑했었냐?사랑할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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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서 가장 사람 맥빠지게 하는 말
사랑했었어!
이세상에서 가장 바보같은 봉창!
사랑했었냐?
이세상에서 가장 대책없고 보장없는 말!
사랑할거야? 응 사랑할거야!
이세상에서 가장 못알아듣는말! 그러면서도 대답한줄 아는 말
너 나 얼마큼 사랑해!
사랑에는 시제도 인칭도 정도도 수식어도 불가능하다. 난 그렇게 배웠다.
사랑을 가장 완벽하게 일깨워주는 교과서 그것이 성서다.
사랑했었다. 누가! 하느님이 언제! 어디서! 했는지 확실히 나온다.
사랑할거다. 누가! 하느님이 언제! 어디서! 할것인지 또 지금 어떻게 하면 그 사랑을 누리는지 확실히 나온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
무식하면 캥거루 보고 메뚜기라 한단다.
뛰어다닌다고 다 메뚜기가 아닌것 처럼.
사랑이라고 다 사랑이 아니다. 원조의 맛을 모르면 설렁탕보고 해장국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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