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 그분이 곁에 계시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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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4-10-03 ㅣ No.50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 그분이 곁에 계시므로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현대의 가장 인기 있는 성인중의 하나가 된 것은 그분이 평범함 속에서 단순하면서도 소박한 예수님을 만나는 성덕에 있어서 탁월하셨기 때문이다.

성녀는 어린 나이가 수녀가 되어 짧은 기간의 수도 생활에서도 하느님과 합일하는 위대한 수도 생활을 완성하셨다. 그분은 한번도 관상수도회인 가르멜회를 나아 선교한 적이 없으시면서도 ‘포교사업의 수호자’로 선포되셨으며 교회의 박사칭호를 받으셨다.

어떻게 그러한 칭호들의 수여가 교회로부터 가능한 것인가?

성녀에 관한 유명하고도 감명깊은 예화가 있다.

성녀의 덕이 높았기에 수녀원의 한 동창 수녀가 몹시 그녀를 질투하는 마음에 사로잡혔다.

그 수녀는 성녀를 시험하고 싶고 질투심이 그녀를 사로 잡았기에 성녀와 함께 수도복을 세탁하는 날 성녀에게 손가락으로 세탁한 구정물을 튀기면서 이런 말을 하였다고 한다.

“네가 정말 성녀니? 이렇게 네가 너의 얼굴에 구정물을 튀기는데 너의 얼굴에 안색이 바뀌지 않을까? 너의 얼굴이 발게지면 넌 성녀가 아니야!”

성녀의 얼굴은 발게졌고 너무나 그 친구 수녀가 밉고 속이 상해 그만 그 장소를 도망쳐 나왔다.

성녀는 성체앞에서 울었다. 한참을 울다가 그녀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아까 그 장소에 예수님이 나와 함께 있었다고 생각하고 느꼈다면 내가 이렇게 힘들어 할까? 내가 어렸을 때 무서운 것을 보고 아프고 할때 나는 엄마의 뒤로 숨고 엄마의 품을 찾아 안기었다. 엄마의 등뒤로 숨으면 오히려 용기가 나 큰소리를 치곤하였고 엄마의 품에 안기면 모든 고통을 잊고 잠들었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무엇인가?’


그때부터 성녀는 거룩함이란 바로 하느님의 현존에 대한 자각임을 그리고 그 현존을 아기가 엄마와 일치하고 의지 하나되는 삶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성녀는  믿음의 삶이란 하느님을 향해 사는 삶이아니라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이라는 진리는 짧은 삶의 여정을 통해 보여 줍으로써 당시의 선교의 개념을 머리에서 가슴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셨으며  진정한 지혜와 지식은 바로 하느님 현존에 대한 인식과 하나됨의 기쁨임을 천명하는 근거가 돰으로써 길이요 진리이신 예수님을 향한 교회 학문의 새로운 학풍형성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셨다.


성녀는 작은 것을 위대한 것으로 대접하셨으며 짧은 찰나의 시간을 무한한 사랑을 담아 봉헌하는 비법이 바로 아기 예수와 같은 삶임을 실천하셨다.


그분의 수도회에 교황님이 방문하셨을 때 수녀들이 앞다투어 서로 교황님을 만나러 뛰어나가자 성녀는 맨 마지막에 나가면서 흩어진 식탁의 걸상을 가지런히 미러넣고 삐꾸러진 식탁보를 바로 하시며 무한한 행복을 느끼셨고 예수님 역시 그런 삶의 모습안에서 늘 그분에게 아기예수님의 평온과 성심을 성녀께 보내와 완덕에 이르게 하셨다.


기쁨의 크기는 바로 소박함과 겸손함의 크기에 달려있는 것이지 만족의 정도에 있지 않는 것입니다. 그분이 무엇을 얼마나 해주셔서 그분이 나에게 무엇이 되어주셔서가 아니라 그분이 지금 나와 함께 계시므로 행복한 것이 나에게 진정한 기쁨이며 은총이다.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현대의 가장 인기 있는 성인중의 하나가 된 것은 그분이 평범함 속에서 단순하면서도 소박한 예수님을 만나는 성덕에 있어서 탁월하셨기 때문이다.

성녀는 어린 나이가 수녀가 되어 짧은 기간의 수도 생활에서도 하느님과 합일하는 위대한 수도 생활을 완성하셨다. 그분은 한번도 관상수도회인 가르멜회를 나아 선교한 적이 없으시면서도 ‘포교사업의 수호자’로 선포되셨으며 교회의 박사칭호를 받으셨다.

어떻게 그러한 칭호들의 수여가 교회로부터 가능한 것인가?

성녀에 관한 유명하고도 감명깊은 예화가 있다.

성녀의 덕이 높았기에 수녀원의 한 동창 수녀가 몹시 그녀를 질투하는 마음에 사로잡혔다.

그 수녀는 성녀를 시험하고 싶고 질투심이 그녀를 사로 잡았기에 성녀와 함께 수도복을 세탁하는 날 성녀에게 손가락으로 세탁한 구정물을 튀기면서 이런 말을 하였다고 한다.

“네가 정말 성녀니? 이렇게 네가 너의 얼굴에 구정물을 튀기는데 너의 얼굴에 안색이 바뀌지 않을까? 너의 얼굴이 발게지면 넌 성녀가 아니야!”

성녀의 얼굴은 발게졌고 너무나 그 친구 수녀가 밉고 속이 상해 그만 그 장소를 도망쳐 나왔다.

성녀는 성체앞에서 울었다. 한참을 울다가 그녀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아까 그 장소에 예수님이 나와 함께 있었다고 생각하고 느꼈다면 내가 이렇게 힘들어 할까? 내가 어렸을 때 무서운 것을 보고 아프고 할때 나는 엄마의 뒤로 숨고 엄마의 품을 찾아 안기었다. 엄마의 등뒤로 숨으면 오히려 용기가 나 큰소리를 치곤하였고 엄마의 품에 안기면 모든 고통을 잊고 잠들었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무엇인가?’


그때부터 성녀는 거룩함이란 바로 하느님의 현존에 대한 자각임을 그리고 그 현존을 아기가 엄마와 일치하고 의지 하나되는 삶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성녀는  믿음의 삶이란 하느님을 향해 사는 삶이아니라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이라는 진리는 짧은 삶의 여정을 통해 보여 줍으로써 당시의 선교의 개념을 머리에서 가슴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셨으며  진정한 지혜와 지식은 바로 하느님 현존에 대한 인식과 하나됨의 기쁨임을 천명하는 근거가 돰으로써 길이요 진리이신 예수님을 향한 교회 학문의 새로운 학풍형성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셨다.


성녀는 작은 것을 위대한 것으로 대접하셨으며 짧은 찰나의 시간을 무한한 사랑을 담아 봉헌하는 비법이 바로 아기 예수와 같은 삶임을 실천하셨다.


그분의 수도회에 교황님이 방문하셨을 때 수녀들이 앞다투어 서로 교황님을 만나러 뛰어나가자 성녀는 맨 마지막에 나가면서 흩어진 식탁의 걸상을 가지런히 미러넣고 삐꾸러진 식탁보를 바로 하시며 무한한 행복을 느끼셨고 예수님 역시 그런 삶의 모습안에서 늘 그분에게 아기예수님의 평온과 성심을 성녀께 보내와 완덕에 이르게 하셨다.


기쁨의 크기는 바로 소박함과 겸손함의 크기에 달려있는 것이지 만족의 정도에 있지 않는 것입니다. 그분이 무엇을 얼마나 해주셔서 그분이 나에게 무엇이 되어주셔서가 아니라 그분이 지금 나와 함께 계시므로 행복한 것이 나에게 진정한 기쁨이며 은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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