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습격]혜화동사제관습격..그 뒷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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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이 [hook2000] 쪽지 캡슐

2000-02-17 ㅣ No.1211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저는 혜화동 성당에 다니는 고2

채승진(다윗)입니다...아참...전 고3 올라 갑니다.

지난번에 혜화동 사제관을 습격 그 뒷얘기를

해드릴꼐여...

그 날 쓰고 바로 혜화동을 습격하려고

신부님꼐 바로 연락을 드렸죠...

근데 왠일 시계를 보니...6시가 다 되어 가더군여.

신부님꼐서 6시떄문에 약속을 뒤로 미루었지여.

그 다음날...

우린 미사떄문이라 생각하고..

한 7시 정도에 가기로 했죠...

근데 이게 또 왠일 신부님꼐서 저녁식사를 하신다고.

내일 오라고 하는거예여...

그래서 우린 그냥 집으로 다시 돌아와야 했죠.

친구들이랑 제가 학원떄문에...

7주일뒤로 약속을 잡았져...

전 신부님을 만나기로 해서..

약속시간을 잡기위해서..전화를 햿죠.

승진왈:"여보세요" "야옹신부님이세여"

야옹왈:"할할" "승진이구나"

승진왈:"신부님" "저녁에 가도 될까여?"

야옹왈:"이걸 어쩌나?"

승진왈:"왜여?"

야옹왈:"오늘 주임신부님이랑 신학교에 가기로 했단다"

승진왈:"그럼 언제 만나여?"

야옹왈:"시간이 나면 문자보내서 약속 시간 알려줄꼐"

승진왈:"꼭이예요" "그럼 감기조심하세여"

야옹왈:"승진이두"

 

신부님과 이야기한 부분입니다.

전 그얘기를 믿고 있었져.

저와 친구들은 약속을 믿으며 기다렸져....

그로부터 몇일뒤...........

 

승진왈:"여보세여?"

야옹왈:"어?" "승진이구나!!"

승진왈:"신부님 오늘 시간 있으세여?"

야옹왈:"이걸 어쩌나?" "지금은 시간이 없는데?"

승진왈:"그럼 언제 시간이 나죠?"

야옹왈:"그럼 10시에 겜방이나같이가서

       스타크래프트나할래?"

승진왈:"전 그떄 시간이 나는데.."

       "신부님 안피곤하시나여?"

야옹왈:"괞찬아여""**^^**"

승진왈:"좋아여"

야옹왈:"그럼 그떄 내가 전화를 하지"

승진왈:"그럼 그때 뵈여"

 

전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머리도 식힐 겸...신부님에 전화를 기다렸죠..

그 때 울리는 벨소리....

   *^^* 따르릉~~~~~!!

승진왈:"신부님 언제 나오실꺼예요?"

야옹왈:"이..걸..어쩌나?

승진왈:"왜여?"

야옹왈:"못갈꺼같구나!!!"

승진왈:(우르릉 쾅쾅)

      "왜여?"

야옹왈:"좀 피곤하구나!!!!"

승진왈:"네에.."그럼 담에 뵈기로 해여.."

야옹왈:"미안하구나!"

승진왈:"아니예여..."

 

그래서 우린 신부님을 또 못뵈었지여..

우린 다시 기다렸져....

신부님꼐 문자도 매일 보냈는데....

답장이 안오더군여,....

전 용기를 내서 먼저 전화를 드렸져....

 

승진왈:"신부님" "문자도 계속 보내드리고..."

야옹왈:"어?"문자 안받았는데"

승진왈:"그럼 왜 연락 안해주시는거죠?"

야옹왈:"미안하구나"

      "여기 지금 강릉이란다..휴가차...

      "강릉에 왔단다...."

승진왈:"허거덩"   "네에"

야옹왈:"미안하다" "서울에 가면 연락 할꼐"

승진왈:"네.....에...."

 

지금까지 이런 얘기 였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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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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