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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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8-26 ㅣ No.134

 

    가을 !

 

    내 생일이 있는 계절

 

    내가 태어난 날

 

    내가 엄마라 부르게 될 그 여인이

 

    나를 낳고 그렇게도 울었던 ........

 

 

    가을!

 

    아버지의 천국가신 날이 있는 계절

 

    아버지가 천국에서 태어나신 날

 

    여보라고 마지막으로 불러보고

   

    아내라고 마지막으로 안아준 아내의 마지막 포옹!

 

    가을 우리 아버지의 아내가 한 없이 울던 계절

 

 

     가을!

 

     그렇게 내가 제일 사랑하는 여인이 울었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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