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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이일 기도 (가장 귀중한 애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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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8-25 ㅣ No.180

72. 가장 귀중한 애덕    (칠실이일 기도)

 

 

사랑의 근원이시며 완성이신 우리 하느님,

우리는, 주님은 사랑이심을,

무한하신 사랑 그 자체이심을 확실하게 믿나이다.

주님께서 주신 사랑의 계명은

가장 귀하고 완전한 계명임을 또한 믿나이다.

 

사랑의 주님

우리 자녀가 참된 사랑의 의미를 알게 하소서.

참사랑은 희생이며, 용서하는 마음이며, 소중한 의무이며,

인내이고 초월임을 깨닫게 하소서.

또한 참사랑은 생명의 근원이며, 갈증이며, 고통이자

기쁨이며, 죽음보다 강한 불길임을 알게 하소서.

 

사랑이란 이름을 이용하여 이기심, 탈취, 강요, 속박,

기만, 탐욕, 질투, 등등의 행위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보살펴 주소서.

육체적인 사랑은 정신적인 사랑을 절대로

능가할 수 없음을 깨닫도록 이끌어 주소서.

하느님은 사랑이시라는 말을 늘 기억하게 하소서.

사랑의 계명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지키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자기를 괴롭히는 사람까지 기꺼이 사랑할 수 있는

크고 넓은 마음을 우리 자녀에게 주소서.

 

성인 성녀들의 사랑을 배우면서,

사랑만이 주님과 일치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체험으로써 깨닫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사랑의 가장 훌륭한 모범을 보여주신 성모 마리아여,

우리 자녀와 가족들이

참 사랑의 길을 걸어 가면서

미움과 시기, 질투와 격분의 골짜기를 메울 수 있는

사랑의 사도가 될 수 있도록 주님께 빌어 주소서.

 

모든 성인 성녀들과 천사들이여,

수호성인(성녀)과 수호천사여,

우리 자녀가 인내 안에서 사랑을 배우고, 희생과

극기를 통하여 사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빌어 주소서.

 

한국의 모든 순교자들이여,

우리 가족들이, 적어도 이 세상에 있어서는

사랑 안에 고통이 숨어 있고

고통 안에 사랑이 가득 차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지혜를 주님께 많이 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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