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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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11-10 ㅣ No.5588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23/12/01

 

폭풍전야라는 말이 있습니다. 폭풍이 몰아치기 전에 고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만, 뭔가 일어날 것 같은 데 일어나지 않을 때, 뭔가 생길 것 같은데 생기지 않을 때, 어딘지 모르게 불안한 상황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와 다른 모든 나무를 보아라. 잎이 돋자마자, 너희는 그것을 보고 여름이 이미 가까이 온 줄을 저절로 알게 된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루카 21,29-31) 라고 말씀하십니다.

 

부모와 자식이, 부부가 서로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듯이, 세상에서 교회에게,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습니다. 거짓말하지 않고 진실하며, 성실하고 충실하며, 좀처럼 흔들리지 않고 꾸준하고 인내로우며, 용서하고 사랑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기대를 채우며, 하느님 나라를 이루어 나갑시다. 똑같은 사람이면서도 주 하느님의 사랑을 가슴 깊이 품어 안음으로써, 주 하느님의 은총에 힘입어, 형제들에게 구원의 하느님 나라를 드러내기로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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