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추기경님! 감사드리나이다.지난번 편지에 2번씩이나 답장을 주신 존경하는 추기경님께 매일 기도 잊이 않고 바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일산 성당 김기문 요셉입니다.

저희 성당은 <희년의 집>이란 교육관도 완성되어 가고, 인구가 늘어가는 <탄현지구>에 성당도 분가하기 위해서 부지 매입도 해 두었습니다.이사응 안토니오 신부님께서 힘쓰고 계십니다.

저는 98년 정년 퇴임하고  손해보험 컨설팅 강사로 전국을 순회하며 강의 하다 99년 여름에 악성 폐염으로 요양하고 있었습니다.

60세가 가까워 오는 데 세상에 남긴 일이 없어서 <천주교 선교>에 남은 인생을 바칠려고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가두선교>도 배워 왔습니다.제가 보험에서 가르치는 전공과목이므로 별 어려움없이 시간나는 데로 선교하고 있습니다.성당이 체계화 되면 더 조직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 금년에는 <성서 못자리>순교자 헌양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순교자 안내 봉사자>교육에 참석하기 위해 월요일에는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건강이 허락한는 되로 선교를 행하고 배우려고 기도하며 일합니다.

이땅에 그리스도의 신앙이 더 열매 맺어 평화로운 사회, 즉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사회가 이루지는데 작은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까 합니다.존경하오는 추기경님,늘 건강하시고 모든이와 함께하는 어르신으로 오래오래 활동해 주시길을 간절한 기도를 잊이 않겠습니다.

                       2000년 2월 17일

                         일산성당  김기문 요셉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