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마음의 울때 은총의 소리가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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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8-30 ㅣ No.135

영롱한 종소리를 듣는 자들도

 

 

 

 종안의 빈마음의 울음을 알지 못한다.

 

 

 

 

 

 종이 그안이 꽉차면 울릴수 없다.

 

 

 

타종을 하면 그안의 고요했던 그 공간은 울음을 시작한다.

 

 

 

종소리는 그 넓은 영역에 미치어 모든 이의 가슴에 드리운다.

 

 

 

 

 

종소리가 그 위대함으로 퍼져가는 것은

 

 

 

종안에 담긴 그 빈마음이라는 가슴의 울음이다.

 

 

 

종은 늘 그 가슴에게 미안하다.

 

 

 

늘 울기 위해 비워두는 자기 가슴속에 늘 있어준 빈마음에게

 

 

 

 

 

은총의 소리는 주님의 작은 빈마음인 내마음을 통해 퍼져간다.

 

 

 

난 울기 싫지만

 

 

 

그대를 위해 오늘도 운다.

 

 

 

 

 

빈마음이 울때 은총의 소리가 들린다.

 

 

 

빈마음의 소리는 종소리에 묻히어 그렇게 오늘도 잠든다.

 

 

 

사랑하는 종이여1

 

 

 

나의 울음을 미안해 하지 마세요!

 

 

 

그대의 퍼져나가는 은총의 소리에 내 눈물을 보담아 주소서!

 

 

 

 

 

* 사랑하는 동생!

 

 

 

 고통중에 있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한다.

 

 

 

빈마음으로 .........

 

 

 

 

 

나의 울음에 너의 눈물이 담겨 쾌유의 은총의 종소리를 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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