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빈마음의 울때 은총의 소리가 울려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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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 종소리를 듣는 자들도
종안의 빈마음의 울음을 알지 못한다.
종이 그안이 꽉차면 울릴수 없다.
타종을 하면 그안의 고요했던 그 공간은 울음을 시작한다.
종소리는 그 넓은 영역에 미치어 모든 이의 가슴에 드리운다.
종소리가 그 위대함으로 퍼져가는 것은
종안에 담긴 그 빈마음이라는 가슴의 울음이다.
종은 늘 그 가슴에게 미안하다.
늘 울기 위해 비워두는 자기 가슴속에 늘 있어준 빈마음에게
은총의 소리는 주님의 작은 빈마음인 내마음을 통해 퍼져간다.
난 울기 싫지만
그대를 위해 오늘도 운다.
빈마음이 울때 은총의 소리가 들린다.
빈마음의 소리는 종소리에 묻히어 그렇게 오늘도 잠든다.
사랑하는 종이여1
나의 울음을 미안해 하지 마세요!
그대의 퍼져나가는 은총의 소리에 내 눈물을 보담아 주소서!
* 사랑하는 동생!
고통중에 있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한다.
빈마음으로 .........
나의 울음에 너의 눈물이 담겨 쾌유의 은총의 종소리를 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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