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추기경님 사랑합니다.

저는 정릉성당 사무장으로 있던 윤석구 세례자 요한입니다.

지금은 암으로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추기경님 이승에 계실 때 더 가까이 닥아 갈 수 없어서 마음 아팠습니다.

추기경님께서 더 가까이 오셨으면 하고 늘 아쉬웠는데

이제는 하늘나라에 가셔서.

더 가까이 닥아 오시고,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추기경님 이제는 천상에서 그렇게 사랑하시던 성부,성자,성령님과 함께 계시고

성모 어미니와 성요셉, 무수한 천사들과 성인 성녀들, 특히 103위 한국 성인 성녀들

수많은 한국의 순교자들과 함께, 천상 복락을 누리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한국교회를 너무나 사랑하시고, 우리나라와 온세상을 사랑하시는

추기경님 부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서로서로 사랑하여 우리나라가 하루 빨리 통일이 되도록 기도 해주세요

생존해 계신 남북 이산 가족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늘 자유롭게 만나고 함께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온 세상 사람들도 서로서로 사랑하여 평화롭게 살도록 기도해 주세요

아우구스띠노 성인께도 말씀드려 주세요

제가 아우구스디노 성인의 도우심으로  바오로 사도의 영성을 배우고 사랑이신 하느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어 행복하다고요. 아우구스띠노 성인이 쓰신 시편주해를 더 쉽게 빨리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해 주시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하느님께 기도해주세요

저도 추기경님처럼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다 .하늘나라에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너무나 많은 바램이 있지만 여기에 다 쓸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이만 줄이 겠습니다.

영원한 행복을 누리십시요

2009년 3월14일

윤석구 세례자 요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