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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화로 보는 한국기독교(천주교와 개신교)사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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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수 [ysikwon] 쪽지 캡슐

2006-03-27 ㅣ No.5911

풍속화로 보는 한국기독교(천주교와 개신교)사展


한국 기독교(천주교와 개신교)의 역사를 풍속화로 만나는 ‘풍속화로 보는 한국 기독교사 전(展)’이
경기도 과천시 선바위미술관에서 열립니다.
40년째 풍속화를 그려온 이서지 화백은
미국 선교사들이 한국 땅에 처음 복음의 씨앗을 뿌렸던 때부터
1920년대까지의 기독교 역사를 140여 점의 화폭에 담았습니다.

<풍속화로 보는 한국 기독교사展>

일 시 : 2006년 3월 30일까지
장 소 : 선바위미술관(과천)
작 가 : 이서지 화백
문 의 : (02)507-8588

2006. 3월10일~4월30일 
선바위 미술관
http://www.seonbawi.com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2번 출구 

관련 기사: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newssetid=746&articleid=2006031220201195447

 

기사 2:

이서지 화백은 ‘주일아침’이라는 제목의 풍속화를 손으로 가리키며 “온 동네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교회에 가는 이 모습이 정겹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화영 기자
“어렸을 때 교회에서 종이 땡땡 울리던 기억이 나. 어렴풋이 마을에 있던 자그마한 교회가 생각나는군…. 그 때 교회는 작아도 참 사랑이 넘쳤지. 그런 교회 모습 떠올리며 그렸어”

40년 째 풍속화를 그려오고 있는 이서지 화백(72, 정동제일교회). 그가 지난 10일부터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있는 선바위미술관에서 한국 기독교(천주교와 개신교)의 역사를 담은 약 140점의 풍속화를 전시하고 있다. 일반 풍속화만을 그리던 이 화백이 “이제는 의미 있는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결심한 후 처음으로 그린 그림들이다.

그의 그림 속에는 천주교 및 개신교 선교사들에 의해 한국에 처음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때부터, 1920년대 처음 구세군 종이 울리던 때까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성경을 품에 안고 교회 갈 생각에 얼굴 한 가득 미소를 머금은 할머니, 딸에게 이끌려 교회에 가는 장님 아버지, 한국의 초가집 방이 작아 문 밖으로 발을 내민 채 잠이 큰 키의 미국 선교사 등 옛날 옛적 우리 교회의 모습들이 향수(鄕愁)를 자극한다.

“하나 하나 자료들 찾아가면서 그린 것들이야. 선교사들이 신교육 가르칠 때 양반집 자제들이 상투를 많이 잘랐거든. 옛날 우리 양반들 자식들이 상투 자르고 집에 들어오면 곰방대 들고 난리를 쳤지. 그리면서도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이 화백은 자신이 그린 그림들을 하나 하나 설명하며 과거 한국 교회의 뜨거웠던 선교의 열정을 증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금 한국교회는 겉으로는 많이 성장하고 교회도 전부 다 커졌지만, 옛날 동네 교회에서 밤에 호롱불 켜놓고 성경 읽던 열정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안타까워했다.

“한국교회의 처음 역사는 다 순교 역사야. 교회 불 지르고, 교회 다니는 사람들 다 잡아다 죽이고… 참 많이도 죽었지. 그런데 그러면서도 믿는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졌어. 몰래 숨어서 기도하고 성경 공부도 하면서 그렇게 한국의 교회가 자라난 거야.”

이 화백은 좀 더 많은 기독교인들이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보러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관람료를 무료로 했다. 그는 “나이 일흔이 넘어 이제야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한 것 같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이화영 기자
hylee@ch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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