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RE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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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3-12-13 ㅣ No.826

 

 

 날씨가 화창한데

 

 

 밖을 나가기가 두렵다.

 

 

 화창한 볓을 나의 그림자로

 

 조금이나마

 

 

 그늘지게 하기 싫다.

 

 

  그녀와 함께라면 모를까?

 

 

 

 그녀라면 고즈녁한 저녁 노을가가 좋겠지!

 

 

 대천의 은빛태양볓처럼

 

 

 그렇게 죽어갈 그녀는

 

 

 지금은 적도의 반대편 어느 바닷가를 걷고 있겠지!

 

 

 

 눈부신 햇살안에 그녀의 머릿결이 빛난다.

 

 

 

 보고있는 것보다

 

 더 젖어드는

 

 그녀의 환한 미소가 .......

 

 나의 영혼의 그늘에서 늘 태양이 된다.

 

 

 

 눈을 감아도 그녀가 보인다. 태양인 그녀가

 

 빛이신 그분이!

 

 

* "눈을 감아도 보인다."라는 시적 표현을 나는 좋아한다.

 

 시의 세계는 단순히 상상도 그렇다고 직설적 표현이 가능한 현실만도 아닌 세계이다.

 

 우리나라의 문화에서 시는 살아져가고 마치 고상한 문학도의 전유물처럼 되어간다.

 

 시는 모든 인간의 노래이며 영혼의 표현양식이다.

 

 시를 만나면 나의 영혼은 취하고 시를 접하면 나의 영혼은 옷을 벗는다.

 

 일상의 옷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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