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제목: 마음에 두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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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5-01-20 ㅣ No.142

 

제목: 마음에 두셨던


                             연중 2주간 금요일


+ 찬미 예수님!

예수님을 부르는 말이 복음서에 있습니다.

사람의 아들입니다.


오늘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뽑아 사도로 삼으십니다.

그 선출의 방법이 매우 주관적이며 감정적이며 인간적인 단어를 씁니다.


마음에 두셨던 사람!

역시 그분의 별명처럼 그분은 분명 사람의 아들이시며 가장 인간미 넘치는 방법으로 또한 사랑하는 제자들을 뽑으셨기에 저는 기쁩니다.

오늘 저는 복음을 묵상하면서 예수님께서 “마음에 두셨던” 사람들을 부르셨다고 한 대목에서 저의 마음이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마음에 두셨던 사람!

바로 내가 그분에게 불리움을 받아 사제직을 걷고 수도자의 길을 걷는 것은 바로 그분이 나를 마음에 두셨기 때문이다는 생각이 나를 행복감으로 취하게 하였습니다.

어떤 객관적 자격이 아니라 정말 주관적인 단어 누구의 마음에 들어서! 바로 관계성으로서 뽑으셨고 그 관계성의 주도권은 바로 당신이다는 표현입니다.

내가 부르심을 받아 성소의 길을 걷고 있기에 그분은 나를 마음에 두시고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분은 나를 마음에 두셨습니다.

예수님이 마음두셨던 이후에  그들이 예수께 가까이 왔을 때 열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셨다고 합니다. 즉 우리가 예수님을 찾아온 것처럼 느끼지만 사실 그분의 마음두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 마음이 어떤 내용이었는지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만약 주님이 나는 어떤 취향이 좋다고 한다면 많은 이들이 그 취향이 되기 위해 자신을 변화시키거나 시켜야 될것인데 그분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따라서 성소는 개발이기 보다는 식별이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하느님께서 마음두신 그점을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일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마음에 둔 사람들을 부르신 예수님은 사도직을 부여하십니다.


 사도로 삼으신 이유를 복음서에서는 순서적으로 그 목적을 잘 말해 줍니다.


첫째 사도로 삼으신 것은 당신 곁에 있게 하심입니다.


둘째는 이렇게 당신곁에 있게 한 것은 바로 그들을 보내어 말씀을 전하게 하고


셋째로 마귀를 쫓아내는 권한을 주시려는 것이었다고 성서는 말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됨의 신원의식은 따라서 첫째는 나는 예수님께서 마음에 두시는 분이라는 것과 둘째 그분은 나와 늘 함께 하고자 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하느님께서 나를 마음에 두셨다는 행복감속에서 그분과 함께 하는 제자됨의 삶을 살아가는 행복한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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