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기도하는 자만 기도를 가르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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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3-10 ㅣ No.37

기도는 기도로 가르치며 배운다.

 

기도하는 자만이 기도하게 한다.

 

내가 지금 기도하려한다면 이미 누가 나를 위해 기도한 것이다.

 

 

 

그를 위해 기도하게 싶게 하고 기도받고 싶어하게 하는 이는 바로

 

익명의 그리스도이다.

 

 

 

그의 삶을 물어보지 않아도, 그의 내면을 고백듣지 않아도

 

 

 

그는 기도안에 있고 기도 중에 있고 거기 그렇게 기도로 있다.

 

 

 

그가 바로 익명의 그리스도이다.

 

 

 

이세상 모든 학문과 기술의 스승은 바로 그것을 먼저 배우고 경험한 사람이다.

 

 

 

하지만 기도의 스승을 그렇지 않다.

 

 

 

고사리 손으로 기도하는 어린 아이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아름다운 기도를 배울수 있다.

 

 

 

따라서 모든 기도의 모습과 내용은 모든 기도의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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