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시간

참영성 참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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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6-11-09 ㅣ No.130

 

무엇이든 감각적인 것에 의지가 사로잡혀 있으면 참된 영성인이 될 수 없다.

감각의 도움이나 그 힘으로 영의 힘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불완전한 영혼은 기도 중에 감각적 감미를 찾기에 참된 신심을 잃는다.

날개에 꿀이 묻은 파리는 자유롭게 날지 못한다.

이와같이 영적 감미에 집착한 영혼은 자유와 관상에 이르는 데 방해를 받는다.

제 기분에 맞는 데라야 기도할 수 있는 영혼은 자주 기도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사람은 "제 고장 책 밖에 읽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속담처럼 되고 만다.

내적 위로나 감미가 없는 것을 하느님께서 떠나셨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반대로 다시 단맛을 누리게 되면 하느님을 되찾았다고 기뻐하는 영혼은 참으로 어리석은 자이다.

영신 생활을 지향하는 많은 사람들이 "좀더 잘 기도하고 좀더 하느님께 마음을 모은다."는 그럴 듯한 구실 아래 감각적인 향락을 시인힌다.

그러나 사실은 기도한다기보다는 기분풀이를 한다고 할 수 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보다 제가 좋아하는 것을 찾기 때문이다.

                                                         -  십자가의 성요한 -

 

 

제 얘기네요...

감각의 우상을 섬기고 있는 현세대의 오류이기도 하고...

 

 

믿음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아브라함 할아버지가 왜 믿음의 조상이 됐는지....

 

하느님께서 가라하면 가고...

 

아들을 바치라하면 바치고....

 

아들의 배를 갈라 창자를 꺼내서 불에 태울 생각으로 칼을 들어 내리쳤습니다....

 

저는 늘 칼을 품속에서 꺼내지 못하고 만지작거릴뿐이었는데.... 

 

그런게 믿음이군요....

 

미련해 보일정도로 우직한 순명....

 

순명이 바로 믿음이었어요...

 

주님이 빨강보구 파랗다고 하시면 이유를 달지 않고 파랗다고 하는

그런 부당해보여도 순명할 줄 아는 믿음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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