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타는 것과 장작이 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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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3-21 ㅣ No.71

장작이 숯이 다되면 불은 꺼지고 재가 남는다.

 

십자가가 다 지나갔는데도 아직도 마음은 타고 영혼의 불이 남는다.

 

이불은 어떻게 된것이 장작이 숯이 되듯 마음이 새까맣게 되었는데도 꺼지지 않는다.

 

땔감도 없이 계속타는 것은 하느님 불떨기란 마음의 불 두가지 밖에 없다.

 

아니 하나다.

 

하느님도 우리사랑에 불떨기 마냥 떨기는 타지 않고 불만 탔다.

아! 그래서 하느님 마음의 사랑불이라 떨기나무가 타지 않았나?

 

그것은 좋은 의미고 하여간 마음이 탈때는 소리도 없는데 참 속이 탄다.

 

내마음의 불은 언제 꺼지나?

 

베드로가 예수를 배반하는 대답을 그는 모닥불을 쪼이며 하였다.

 

 

마음은 내것이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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