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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육일 기도(침묵의 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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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8-14 ㅣ No.173

66.  침묵의 미덕      (육십육일  기도 )

 

 

우리 앞에 항상 침묵으로 계시는 하느님,

우리 가족들이 말하는 것보다

침묵지키는 것을 더 중요시 여기게 인도하여 주소서.

침묵의 가치와 침묵의 미덕을

배우고 익히게 하소서.

 

단순히 입을 다무는 침묵도 있지만

마음을 평정 상태로 이끄는 침묵도 있다는 것을

자녀가 깨닫게 하소서.

참다운 침묵은 지혜이고 진리이며,

진지한 침묵은 노래이고 웅변이며,

지적인 침묵은 철학이고 예술이며,

거룩한 침묵은 기도이고 해탈임을 느끼게 하소서.

 

자녀가 무작정 침묵만을 지키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시어, 말할 때와 침묵할 때를

구별하는 슬기를 가지게 하소서.

잡담이나 한담을 즐기기보다는

침묵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침묵 안에서 진리를 궁구하고

침묵과 더불어 삶을 계획하며

침묵과 함께 창의적인 사색을 하면서

침묵을 통하여 주님의 말씀을 듣는

그윽한 침묵의 인간이 되게 하소서.

 

고요함의 샘이신 성모 마리아여,

신비적인 침묵을 사랑하는 성모 마리아여,

우리에게 침묵의 위대함과 거룩함을 가르쳐 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내면적인 침묵을 사랑할 수 있도록

무한한 힘이신 주님께 은총 빌어 주소서.

 

모든 성인 성녀들과 천사들이여,

수호성인(성녀)과 수호천사여,

자녀가  말할 때와 말을 하지 않을 때를

구별할 수 있도록 주님 은총 빌어 주소서.

 

한국의 모든 순교자들이여,

우리 가족과 우리 자녀의 일생 동안

말로써 나타나는 의사 표현보다는

침묵으로써 드러내 보이는 표현이 더 많도록

그리고 침묵 안에서 항상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필요한 은총을 많이 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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