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흥보신부님의 자료실

47. 영광의 신비 1단 죽음을 이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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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01-06-20 ㅣ No.87

 

 

 

 

  평안하냐(01/06/24)

 

 

 

  47. 영광의 신비 1단 죽음을 이긴 승리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 주셔서 우리는 그분을 통해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명심하십시오. 하느님께서 이렇게까지 우리를 사랑해 주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1요한 4, 9. 11)

 

  주님은 악의 세력인 죽음을 누르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우리 생명의 주인이신 구세주 그리스도가 되셨다. 부활하신 주님은 가난하고 버림받은 이들의 도시 갈릴래아로 가라고 명하신다. 그리스도 주님은 주님께서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베푸셨던 바로 그 사랑을, 우리로 하여금 이 땅에서 살도록 명하시고 하늘에 올라 하느님 오른편에 앉으셨다.(마태 28, 18-20)

 

  그리고 주님은 우리를 고아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성령을 보내시어 교회를 그리스도 주님과 일치시켜 주셨다. 그래서 주님은 교회로 하여금 이 땅에서 하늘 나라를 건설하도록 이끄시고, 우리가 그 일을 하는 데 함께 하고 계신다. 부활하신 주님의 영은 교회의 생명이요, 운전사이시다.

 

  주님을 따르는 백성들의 모임인 교회는 백성들의 모범을 주님의 모친이신 마리아에게서 발견한다. 끊임없이 그리고 끝없이 하느님의 뜻을 찾고 묵묵히 따랐던 마리아의 삶을 우리 신앙생활의 모범으로 삼는다. 그래서 교회는 성모 마리아에게 "(주님께)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라고 전구기도를 바치며, 성모 마리아를 공경한다. 주님은 마리아의 몸을 썩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영광스럽게 하늘로 불러 올리셨고, 하늘의 어머니로 모셨다. 주님의 교회인 우리는 성모 마리아가 주님과 함께 누리는 영광을 바라보면서, 우리도 하늘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누릴 기쁨과 행복을 갈망하며, 이 땅에서 하늘 나라를 향해 걸어가는 순례자이다.

 

  우리는 '영광의 신비'를 바치며, 1단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기 위해 어려운 이들의 삶으로 들어간다. 2단에서는 부활 승천하신 주님을 내 일상 생활과 내 활동 안에서 삶으로 증언하기 위해 확고한 믿음을 다지며, 성령을 기다린다. 3단에서는 성령을 받아,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주님을 증언하는 사도가 된다. 4, 5단에서는 우리 교회의 모범이신 마리아를 공경하고 본받아, 우리에게도 주실 영광을 기억하며 주님 사랑의 사도적 열성을 다한다.

 

 

 

 

  1단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기도 지향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이들 안에서 뵈올 수 있도록 간구한다.

 

  상황은 마태오 복음 28장 1절부터 10절에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는 장면이다. 그리고 주요 말씀은;

 

  "무서워하지 말라. 너희는 십자가에 달리셨던 예수를 찾고 있으나 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다. 전에 말씀하신 대로 다시 살아나셨다. 그분이 누우셨던 곳을 와서 보아라. 그리고 빨리 제자들에게 가서 '예수께서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고 당신들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거기에서 그분을 뵙게 될 것이오' 하고 알려라. 나는 이 말을 전하러 왔다."(5-7절)

 

  "평안하냐?"(9절)

 

  "두려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서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10절)

 

  묵상 자료는 살면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있는지, 또 우리는 어디서 부활하신 주님을 찾고 있는지 묵상한다.

 

  그리고 관상 기도를 통해 무덤에서 일어서셔서 가난하고 버림받은 이들에게로 가시는 주님을 바라보면서, 주님을 따라 가는 나의 모습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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