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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발현 -파티마-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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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7-03-06 ㅣ No.335

천사의 두번째 발현

 

천사가 두번째로 발현한 것은 한여름임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날씨가 너무 더워서 우리는 정오가 되기 전에 양들을 집으로 데려가야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날 나의 아버지 소유인 아르네이로라 불리는 곳의 우물가 나무 그늘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전에 보았던 그 천사가 우리에게 나타났다.

 

"너희들은 무엇을 하고 있니? 기도하여라. 많이 기도하여라.

예수님과 성모님의 성심께서는 너희들에게 자비를 베풀려고 하신다.

지존하신 분께 끊임없이 기도와 희생을 바쳐 드려라."

 

"어떻게 희생을 해야 하나요?" 라고 나는 물었다.

 

"너희가 당하는 모든것을 희생으로 삼고, 주님의 마음을 상해드린 죄의 보속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그것을 바쳐라.

그러면 이 나라에 평화가 올 것이다.

나는 이 포르투칼의 수호천사다.

무엇보다 주님께서 너희에게 보내시는 고통을 순종하는 마음으로 참아 받아라."

 

이 말은 하느님이 누구시며 하느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원하시는지를

알려주는 빛과 같이 우리 마음에 깊은 감명을 주었다.

그리고 또한 희생의 가치와 희생이 주님께 드리는 기쁨과 희생의 결과로 죄인들에게 회개의 은총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되엇다.

그래서 우리는 그때부터 우리를 괴롭게 하는 것은 모두 다 바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에 우리는 다른 극기나 희생의 방법은 알지 못했고 다만 여러 시간 동안

머리를 땅에 대고 천사가 가르쳐 준 기도만 되풀이하였다.

 

 

천사의 두번째 발현이 가르치는 도리

 

"기도하라"는 호소에 이어 제 2단계로 주어진 것은

주님의 마음을 상해드린 것을 보속하라는 것이었다.

 

바로 이 보속이 죄인들을 회개시키고 또 인류에게 평화를 가져온다는 점이다.

이것은 바로 하느님의 계시내용인 신.구약 성서의 귀결점이기도 하다.

 

사실 믿고 기도하는 바를 행동으로 실천해보이지 않을때 신앙과 기도는 내용이 없는 형식으로

전락하고 신앙의 진리를 다루고 있는 교리는 생명을 잃고 말 것이다.

 

자기 죄의 보속과 남의 죄에 대한 대신보속을 통해서만이 우리의 신앙과 신앙생활은

생명력을 갖게 된다.

그리고 보속과 회개, 남의 죄를 대신보속하는 일은 우리의 신앙과 기도를 생활화함으로써

영원한 구원에 이르는 다리가 되며 완덕의 길에 있어 제2단계에 들어서는 셈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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