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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조배 2일 : 하느님은 어떤 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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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찬 [ujesus] 쪽지 캡슐

2005-02-02 ㅣ No.35

주님은 더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복음 3:30)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말씀]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께로부터 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주셔서 우리는 그분을 통해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내가 말하는 사랑은
하느님에게 대한 우리의 사랑이 아니라 우리에게 대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제물로
삼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명심하십시오. 하느님께서
이렇게까지 우리를 사랑해 주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아직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계시고 또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이미 완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성령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느님
안에 있고 또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아들을 구세주로 보내신 것을 보았고 또 증언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인정하면
하느님께서 그 사람 안에 계시고 그 사람도 하느님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알고 또 믿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있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있으며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처럼
살게 되었으니 사랑이 우리 안에서 완성된 것이 분명합니다. 이제 우리는
자신을 가지고 심판날을 맞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몰아냅니다. 두려움은 징벌을 생각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을 품은 사람은 아직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사랑을 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기의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가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의 형제도 사랑해야 한다는 이 계명을 우리는 그리스도에게서
받았습니다. (요한1서 4:7-21)

[말씀 묵상]
우리가 하느님을 무서운 분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면 그것은 참으로 기뻐할
만한 일입니다. 우리는 입으로는 그분을 자비롭고 친절하며 사랑깊은
분이시라고 하면서도 정작 마음으로는 하느님을 무서운 분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선량한 사람들이 겪는 고통의 대부분은 이 두려움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이 지독한 구두쇠여서 우리에게서 가져갈 수 있는 것은 모조리
가져가면서도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돌려주지 않을 뿐더러 그분을 만족시켜
드리지 못하면 화가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느님께서 언젠가 우리에게 사랑을 보이셨다면 그분은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고 계심이 틀림없습니다.

하느님은 인간들처럼 그렇게 변덕스러운 분이 아닙니다. 하루는 사랑했다가
그 다음날은 미워하시는 그런 분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우리가 무었을 해드리는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고생하고 희생하면서도 무엇을 줄 수 있고, 보살펴 준다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듯이 하느님도 당신이 지닌 좋은 것을 우리에게 끊임없이 주고자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서 무엇을 받기를 원하시지
않으시며 다만 당신의 사랑을 깨닫고 받아주기를 간절하 바라십니다.
(D.H.컨시다인. "하느님께의 신뢰" 성바오로)

[새김]
나는 그리스도를 어떤 분으로 생각하는가? 혹시 잘못을 꾸짖으시고 벌주시는
하느님, 내가 감히 가까이 갈 수 없이 높고, 멀리 계시는 분으로 생각하지는
않는지? 혹은 하느님께 내가 무엇을 드려야만 하는 의무감을 느끼기 때문에
정작으로 하느님이 주시는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은 아닌지 돌아본다.

[묵상 후의 기도]
주님, 당신은 법조문에 따라 판결을 내리는 심판관이 아니시라는 것을 압니다
사람들의 실수를 보고 싱끗 웃으시며
사람들이 단죄하는 것들을 사랑으로 거듭 용서하시며
사람들의 아픔에 함께 눈물 흘리시며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는 곳에 함께 계시며
그런 우리와 사랑에 빠지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절망속에서도 희망할 수 있는 유일한 분,
당신은 저의 믿음이고 희망이며 사랑이십니다.

[맺음 기도]
사랑이신 주님,
우리가 모든 것 위에
그리고 누구보다도 주님을 사랑함으로써
주님을 참되게 알고 믿을 수 있게 이끌어 주십시오.

(성바오로딸수도회-성체조배 중에서)

<영적의 성장을 돕는 책은 http://예수.kr 과 http://www.catholi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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