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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1주일 네 집에 머물러야 (루카 19,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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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07-10-27 ㅣ No.382

 
 
 
연중 제31주일 네 집에 머물러야 (루카 19, 1-10)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 그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그곳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다.
예수님께서 거기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그러나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리고의 동네와 사람들).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과 자캐오).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예수님을 비난하는 유다인과 자캐오).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예수님을 맞이하고 화답하는 나).
-예리고 동네를 지나시는 예수님을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쳐다보고 있는 모습을 본다.
-자캐오라는 키가 작은 사람이 예수님을 보려고 애쓴다.
-자캐오는 키가 작아서 보이지 않자, 앞질러 가서 돌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가 예수님을 바라본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자캐오의 깊은 갈증이 섞인 눈망울을 바라본다.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다가 나무 위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자캐오를 본다.
-자캐오를 부르시는 예수님과 신이 나서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시는 자캐오를 본다.
-죄인으로 여기는 세리 자캐오의 집으로 들어가시는 예수님을 비난하는 유다인들을 본다.
-자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감사와 사랑의 정을 느끼는 자캐오를 본다.
-자캐오는 자기를 인간으로 존중해 주고 자기 집을 방문해 주신 예수님께 보답하는 의미로 말한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자캐오의 결단에 놀라 술렁이는 사람들을 본다.
-예수님께서는 자캐오를 기특하게 여기시며 말씀하신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나를 사랑해 주시고 나를 찾아와 나와 함께해 주시는 주님을 느끼며 그 사랑에 오래 잠긴다.
-나도 나를 사랑해 주신 예수님께 보답하는 의미로 새로운 삶의 결단을 말씀드린다.
 
 
5. 묵상안내
-주님을 뵈옵고 따르기를 간절히 바라는가?
-주님을 뵈옵고 따르기 위해 어떠 노력을 하는가?
-주님께서 나를 신앙으로 부르신 것을 아는가?
-주님께서 나를 찾아와 함께하고자 하심을 느끼는가?
-주님을 모시는 기쁨을 누리는가?
-나를 사랑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는 주님께 보답하는 의미로 어떤 약속을 드릴까?
-그 중에 실제적으로 내가 오늘부터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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