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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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전 [rosaakang] 쪽지 캡슐

2000-02-13 ㅣ No.1190

저 로사에요.

어제 한인 미사에 갔다 왔어요. 늦은 구정 미사라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한복을 압으시고, 박 기현 실베스텔 신부님도 하복 비슷한 옷을 입고 오셨어요.

ㅁ미사를 드리는 동안 좋은 말씀도 많이 듣고 가족마다 향을 뿌리고, 장엄 강복도 받았지요.

미사 끝나고는 잔치를 했지요. 서로 음식을해가지고 와서 이것 저것 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이번 미사때는 사람들이 많이 온것 같아서 좋았어요. 많이 왔다고 해도 100명이에요.

서울과는 비교가 안돼지요?

 

성당끝나고 아는 넌니, 아저씨와 (로사&시메온) 배드인턴을 2시간 쳤어요.

그러니 지금 팔이 너무 앞군요. 바들바들 떨리고..

 

집에 오니 엄마, 아빠가 전화하셨어요. 자다가 받아서 너무 놀랬지만 부모님의 목소리를 들으니 좋더라고요.

이번에 많은 일로 느낀 거는 이 세상에서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거에요.

주님, 성모님, 부모님, 오빠, 가족, 성당 친구들 등등..

언제나 나를 도와줄 사람이 있다는게 참 행복해요.

그러나 내 주변에 그렇지 못 한, 언제나 혼자 있는 애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고 특히 그런 친구들에게 많은 사랑과 믿을수 있는 용기가 생기게 도와주고 기도해줘야겠어요.

 

할아버지,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기도해 드릴께요...

할아버지를 언제 한번 만날수있을까....

 

암스텔담에서 강 희전 로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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