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감사하고 반가운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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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7 ㅣ No.1377

신부님.

 

감사하고 반가운 마음에 늦은 시간이지만 메일드립니다.

 

 

저는 아주 오래 전에 여의도 성모병원에 근무했던 샬트르 바오로 수녀회의 장안나 수녀입니다.

 

장진영 스테파노가 아팠을 때 원목실에 근무했었지요.

 

진영이는 하늘나라에 가고 없지만 그때의 시간은 아직도 제 마음에 남아있고

 

신부님이 진영이를 동생처럼  나이어린 동료로 받아주며 간호하고 데리고 다니던 모습...

 

수지침인가를 정성껏 놔주던 모습등이 지금 생각나네요.

 

 

의정부 교구로 오셨군요.

 

 

누군가로부터 봄에 씨디 하나를 선물 받았습니다.

 

듣고 싶어도 오디오가 없어서 그냥 가지고 있다가

 

어느날 수녀원 어딘가에서 낡은 포터블을 찾아서 들었습니다.

 

너무 너무 아름답고 제 마음 밑바닥을 건드리고 적시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다 알아듣진 못했지만 주님의 성령을 부르고 그 성령이 저를 건드리는 노래였습니다.

 

The Sprit of the Lord 였어요.

 

수없이 repeat 해서 들었습니다.

 

 

처음 듣는 음악이었는데 아주 오래 전부터 들었던 것 처럼 귀에 익숙했습니다.

 

이 씨디가 필요해서 봤더니 판매용이 아닌가봐요 ?

 

그래서 지금 씨디 커버를 이리저리 보다 홈페이지 주소가 있어 들어가 보았고

 

신부님 사진이 있어서 너무 반갑고 고마왔습니다.

 

 

진영이에게 따뜻한 형 처럼 해 주시더니 역시 ... 잘 살고 계시는구나 ..

 

이 음악 하나 만으로도 신부님이 잘 살고 계심을 알수있었고요.

 

 

내일 저는 명일동 성당에서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수험생 엄마들을 위해 .. 아니 수험생 자녀를 둔 엄마들과 그 시간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물론 첫 음악을 이 음악을 틀어주려고요.

 

 

다음에 언제 다시 인사드릴 수 있길 청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  마치 메주고리 성모님 분위기를 닮은 노래였어요.

   참고로 저는 지금 의정부 교구에 소속된 (?)  곳에 와 있습니다.

 

   남양주 별내면에 있는 요셉 수도원 옆집 . 불암동 수녀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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