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다정(안칠라)이의 할아버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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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중 [dajung98] 쪽지 캡슐

2000-02-13 ㅣ No.1189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추기경님.

구정은 잘보내셨어요? 새해에도 우리모두의 사랑 듬뿍받으시고 건강하시어 이루시고자

하시는일들이 풍성하게 열매맺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번 굿뉴스를 통해 드린 편지에 답장을 받고 얼마나 기쁘고  반가웠는지요.  

무엇보다도사랑과 염려가 담긴 자상하신 편지내용은 저희 식구를 비롯해서 본당신부님과

많은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효과를 주어 몸에 좋다는 호르몬 ’엔돌핀’을 여러분들에게

선물로드려 건강에 한몫을 했다는 점입니다.

워낙 문장력이 좋으신 분이라 알고 있었지만 저희집 ’꼬마 추기경님’ 다정이(안칠라)   덕분에 더욱 가까이서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보내주신 편지는 얼마전 두살 생일을 맞이했던

다정이의 앨범에  인쇄하여 보관을 하였습니다.

추기경님,

다정이가 요즈음 말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몇가지만 알려드릴께요.

예수님 하면 "하너님’   성모님 하면 ’엄머님"  신부님  하면 막웃다가(신부님을 좋아하거든요)’인버님"  수녀님 하면 ’운녀님’하면서 따라해요. 직접 그귀여운 음성을 들려드릴수 없어서 무척 아쉽네요.  요즈음에는 무엇보다도 다정이가 많은사람들의 사랑을 받는점이 바로 추기경님과 가장 닮았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아직도 날씨는 쌀쌀하지만 입춘이 지나서 그런지 괜히 햇빛이 환히 비추이면 금방 봄이

올것만같아 마음이 설레입니다. 추기경님께서도 은퇴하실만큼 나이가 드셨어도  흔히를

말씀하시는 ’마음은 청춘이다’ 라는 심정으로 젊게 사시리라 생각되어요.

다가오는 봄과 함께 포근한 사랑으로 저희와 함께 늘 건강하게 꼐실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 모두에게 편지를 통해 주신 강복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2000년 2월 13일   대전에서 테클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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