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사순 제5주간 수요일 '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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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3-09 ㅣ No.5699

사순 제5주간 수요일 '24/03/20

 

어느 분이 저보고 얼굴이 밝아졌다고 말해주셨습니다. 그땐 요새 병원도 열심히 다니고, 하느님의 은총을 입었나 봅니다.”라고만 말씀드렸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최 신부님도 아주 거룩하게 살고 계시고, 새로 오신 레오나 수녀님도 자애로우신 어머니처럼 푸근하게 자리하고 계시고, 클라라 수녀님도 또렷또렷하고 활발하게 움직이시며, 사목협의회원들과 구역장들을 비롯한 많은 신자분이 요즘 사순시기에 십자가의 길이나 묵주기도와 성체조배도 열심히 하시고, 불우이웃과 사랑 나눔도 하면서, 헌신적으로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밝아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한 8,31-32)

 

우리가 일상을 되돌아보면, 어딘지 모르게 찌뿌둥하고 불편하고 힘겨울 땐 우리가 죄중에 있을 때이고, 어딘지 모르게 몸도 가볍고 신나고 거리낌 없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이웃과도 나누며 움직일 때는 주님 사랑 안에 있을 때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과 규정을 통해 사랑의 계명을 충실히 지켜 자유롭고 행복하게 주님 구원의 십자가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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