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이인화 노엘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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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추기경 [cardinal] 쪽지 캡슐

1999-10-16 ㅣ No.630

10월7일에 쓴 편지에 이렇게 늦게 답을 해서 미안하다. 감기는? 아직도야? 다시 건강이 회복 되었기를 빈다. 할아버지도 요즘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야. 하지만 활동은 계속하고 있서요.

그런데 노엘라가 보낸 그 춤추는 I love you 말이야, 너무나 현란해서 이 할아버지 하트가 떠러 질까 걱정이다. 아무튼 자기출신 본당을 그렇게 사랑하고 사흘이 멀다하고 본당 계시판에 편지를 보내니 한강 본당 신자중 너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야,이왕 멀리 미국에 유학하고 있으니 공부도 열심히 할줄 믿는다. 그럼 감기도 떠러지고 주님과 함께 기쁘게 살기를!

                    혜화동에서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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