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시간

깨어있어라 (마태24.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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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4 ㅣ No.104

오후 5시쯤 기도를 하려고 성모님 앞에 촛불을 켜고 묵주기도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딩동 하는 벨 소리가 났다

 

기도 하는 중인데 그냥 없는척 할까 생각 하다

 

누구세요?

 

동냥..

 

저는 귀가 의심스러워 다시 되물었습니다

 

동냥을 왔다는 소리가 또 들려왔습니다

 

요즘에도 동냥을 오네..하면서

 

그래도 나는 또 다시 되물었습니다

 

대답은 여전히 동냥 왔다는 소리가 들렸고..

 

 저는 갈등을 하면서 되물었던것입니다.

 

그 순간 기도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고

 

 기도는 하면서  마음이아닌 입으로만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문을 열어 주면서

 

 제 손에는 이미 천원짜리 하나 드리려고

 

 생각하고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

 

문을 여는 순간 동냥온사람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라면이나 김치있으면 달라고

 

그것도 당당하게 그러나  저는 이렇게 드리겠습니다 .하고

 

서로 웃으면서 얼굴을 바라보며인사를 했는데

 

그분의 미소는 천사의 미소 였습니다.

 

다시 기도를 하려고 앉았는데

 

가장 비천 한 모습으로 힘없고 나약한

 

네 이웃이 예수님의 모습으로 오셨구나하는 생각이떠올라 

 

 아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행을 할수 있는 기회를 놓쳐구나 생각하고

 

밖으로 뛰어나갔지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다시 묵주를 잡고

 

기도하기 시작하는데 말씀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대접하지못함을 느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기도 했습니다 .언제나 깨어서 기도하라는 말씀을 내 삶 속에서 실천하지 못함을

 

통회의 눈물로 고백하며  깨어서 기도하지 못함을 용서하하소서 그자매에게 당신의

 

선하심으로 그의마음을 어루 만져주시기를 성령기도회를 통하여 기도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보내 시어  안아 주시고 위로하여 주셨습니다.

 

천상의 보화를 쌓지 못했지만 깨우침을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늘 깨어서 기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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