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마태오복음22장1절~22장22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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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 [yumina7] 쪽지 캡슐

2001-03-04 ㅣ No.330

혼인 잔치의 비유

1 예수께서 또 비유를 들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2 "하늘 나라는 어느 임금이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것에 비길 수 있다.

3 임금이 종들을 보내어 잔치에 초청받은 사람들을 불렀으나 오려 하지 않았다.

4 그래서 다른 종들을 보내면서 "초청을 받은 사람들에게 가서 이제 잔칫상도 차려 놓고 소와 살진 짐승도 잡아 모든 준비를 다 갖추었으니 어서 잔치에 오라고 하여라.’하고 일렀다.

5 그러나 초청받은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밭으로 가고 어떤 사람은 장사하러 가고

6 또 어떤 사람들은 그 종들을 붙잡아 때려 주기도 하고 죽이기도 했다.

7 그래서 임금은 몹시 노하여 군대를 풀어서 그 살인자들을 잡아 죽이고 그들의 동네를 불살라 버렸다.

8 그리고 나서 종들에게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지만 전에 초청받은 자들은 그 만한 자격이 없는 자들이었다.

9 그러니 너희는 거리에 나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청해 오너라.’ 하고 말하였다.

10 그래서 종들은 거리에 나가 나쁜 사람 좋은 사람 할 것 없이 만나는 대로 다 데려왔다. 그리하여 잔칫집은 손님으로 가득 찼다.

11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 갔더니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이 하나 있었다. 그를 보고

12 ’예복도 입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 왔소?’하고 물었다. 그는 할 말이 없었다.

13 그러자 임금이 하인들에게 ’이 사람의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 내어 쫒아라. 거기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하고 말하였다.

14 부르심을 받는 사람은 많지만 뽑히는 사람은 적다."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15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물러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의 말씀을 트집잡아 올가미를 씌울까 하고 궁리한 끝에

16 자기네 제자들을 헤로데 당원 몇 사람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이렇게 묻게 하였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진실하신 분으로서 사람을 겉모양으로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꺼리지 않고 하느님의 진리를 참되게 가르치시는 줄을 압니다.

17 그래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카이사르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18 예수께서 그들의 간악한 속셈을 아시고 "이 위선자들아, 어찌하여 나의 속을 떠보느냐?

19 세금으로 바치는 돈을 나에게 보여라."하셨다. 그들이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 오자.

20 "이 초상과 글자는 누구의 것이냐?"하고 물으셨다.

21 "카이사르의 것입니다."그들이 이렇게 대답하자 "그러면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하고 말씀하셨다.

22 그들은 이 밀씀을 듣고 경탄하면서 예수를 떠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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