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마태오복음27장32절~27장56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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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 [yumina7] 쪽지 캡슐

2001-03-28 ㅣ No.353

 

 

 

십자가에 못받히신 예수

 

32 그들이 나가다가 시몬이라는 키레네 사람을 만나자 그를 붙들어 억지로 예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33 그리고 골고타 곧 해골산이라는 데에 이르렀을 때에

34 그들은 예수께 쓸개를 탄 포도주를 마시라고 주었으나 예수께서는 맛만 보시고 마시려 하지 않으셨다.

35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 나서 주사위를 던져 예수의 옷을 나누어 갖고

36 거기 앉아 예수를 지키고 있었다.

37 그리고 예수의 머리 위에 죄목을 적어 붙였는데 거기에는 "유다인의 왕 예수"라고 적혀 있었다.

38 그 때에 강도 두 사람도 예수와 함께 십자가형을 받았는데 그 하나는 예수의 오른편에, 다른 하나는 왼편에 달렸다.

39 지나가던 사람들이 머리를 흔들며

40 "성전을 헐고 사흘이면 다시 짓는다던 자야, 네 목숨이나 건져라. 네가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어서 십자가에서 내려 와 보아라." 하며 모욕하였다.

41 같은 모양으로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과 원로들도

42 "남은 살리면서 자기는 못살리는구나. 저 사람이 이스라엘의 왕이래, 십자가에서 한번 내려 와 보시지. 그러면 우리가 믿고 말고.

43 저 사람이 하느님을 믿고 또 제가 하느님의 아들입네 했으니 하느님이 원하시면 어디 살려 보시라지." 하며 조롱하였다.

44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강도도 예수를 모욕하였다.

 

 

숨을 거두신 예수

 

45 낮 열 두 시부터 온 땅이 어둠에 덮여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46 세 시쯤 되어 예수께서 큰 소리로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하고 부르짖으셨다.

이 말씀은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는 뜻이다.

47 거기에 서 있던 몇 사람이 이 말을 듣고 "저 사람이 엘리야를 부르고 있다."고 말하였다.

48 그리고 그 중의 한 사람은 곧 달려가 해면을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 끝에 꽂아 예수께 목을 축이라고 주었다.

49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만두시오.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해 주나 봅시다."하고 말하였다.

50 예수께서 다시 한번 큰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셨다.

51 바로 그 때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폭으로 찢어지고 땅이 흔들리며 바위가 갈라지고

52 무덤이 열리면서 잠들었던 많은 옛 성인들이 다시 살아났다.

53 그들은 무덤에서 나와 예수께서 부활하신 뒤에 거룩한 도시에 들어 가서 많은 사람에게 나타났다.

54 백인대장과 또 그와 함께 예수를 지키고 있던 사람들이 지진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었구나!" 하며 몹시 두려워하였다.

55 또 거기에는 멀리서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던 여자들도 많았는데 그들은 갈릴래아에서부터 예수께 시중들며 따라 온 여자들이었다.

56 그 중에는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있었고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제베대오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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