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예수성심 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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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7-06-02 ㅣ No.398

 예수 성심상의 불타오르는 발간 예수님의 심장 즉 마음을 바라봅니다.

 

한참을 바라보니 이런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저 심장의 발간 사랑의 불꽃은 바로 지금도 살아계신 예수님을 나타내는구나!

 

불꽃은 바로 지금 살아있는 생명을 나타냅니다.

 

과거에 불꽃은 잿더니와 함께 사라지고 미래의 불꽃은 볼수 없기 때문입니다.

 

불꽃은 바로 지금  여기 피어나는 생명력을 의미합니다.

 

구약의 파스가 사건을 생각하면서 위대한 영도자 모세는 불떨기가 훨훨타는 불꽃에도 타지 않고 있음을 보고 신기하여 그 장면안에서 하느님을 만납니다.

 

그불은 뒷날 어둠속에서 이스라엘을 비추는 불기둥 되었으먀

 

부활의 파스카가 되어 부활초에 옮겨졌고 우리의 세례초에도 옮겨지집니다.

 

그 빨간 불꽃은 결정적으로 예수님의 성혈의 빛입니다.

 

 

예수님은 성체성사안에서 그 발간 생명과 사랑을 위한 생명의 빛을 영원히 우리에게 주시는 계약으로 삼으시었고 십자상의 희생제사를 통해 그 빛은 완성되었습니다.

 

그 발간빛은 감실앞에 비추어져서 감실안에 계시는 그분의 성체의 현존성을 드러냅니다.

 

또한 고백성사실의 발간빛은 예수님의 용서의 마음을 나타내며 고백성사안에서의 예수님의 현존성과 이 죄를 사하시기 위해 어린양의 희생을 바친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피빛을 의미합니다.

 

오늘 저는 예수님의 발간 성심을 바라보면서 또한 남북의 통일을 위해 기도할것을 수녀님과 모든 신자들에게 권고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의 성심가운데 울타리처럼 가슴한가운데를 짓누르는 가시덩굴은 우리 민족의 분단상황을 나타낸다고 느낌니다.

 

6월 예수성심 성월에 6.25전쟁이 있습니다. 그리고 6.27일은 우리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원의 창립일입니다.

우리 수도원의 모원은 원래 평양교구였습니다.

 

첫 방인 수녀원으로서 우리는 통일을 위해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기도하고 희생을 바쳐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수녀원의 창설자 목요한 몬시룔의 유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예수성심가운데 박힌 가시관 울타리가 지금 남북을 가로지르는 철책처럼 보여졌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소련 즉 구 러시아의 회개를 위해 참으로 많은 묵주기도를 많은 신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바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민족의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열기가 식은듯 보입니다.

 

예수성심에서 떨어지는 성혈은 2000년전의 수난의 피이면서 동시에 지금 어쩌면 북한에서 기아와 억압으로 죽어가는 어린 아이들의 피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곳 남측의 상황은 어떻습니다. 민족 전체로는 분단의 상황이지만 남한의 모습은 이기적인 집중화 현상으로 얼마안가서 서울수도권내에 전 남한의 인구 반이상이 사는 기형적 삶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골고루 잘살지 못하는지?

 

왜 우리는 좁은 땅덩어리를 전체적으로 아름답고 조화롭게 가꾸어나가지 못하는지?

 

왜 우리는 우리 고향과 우리 삶의터전을 벗어나 한곳으로 몰려야 하는지?

 

 

여기서 저는 남과 북이 철책을 무더뜨리는 어떤 외형적이며 정치적인 통일을 이야기 하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극단적인 분단은 전 민족적인 것이고 남한은 극단적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모양새는 반대이지만 원인은 하나입니다.

 

서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며 서로 희생하지 않기 때문이며 남과 더불어 사는 마음이 없고 나누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자신안에 박혀 있는 사랑하지 못하는 어둠의 가시!를 먼저 없애야 합니다.

 

그 어둠의 가시는 바로 성령의 불꽃을 통하여 삼위일체의 사랑으로 가능합니다.

 

가시위에 타오르는 불꽃을 바라본 모세는 전 이스라엘을 에집트의 박해에서 건져내었습니다.

 

우리는 성체조배를 많이 하여야 겠습니다.

 

감실등을 보며 예수님의 발간 성심을 바라보며 우리의 회개를 위해 기도합시다.

 

그러면 그 발간 감실등을 통해 모세가 발견한 하느님의 음성을 들을수 있고 우리는 연약한 모세가 다시 파라오에 앞서 큰일을 한것처럼 그분역시 용기를 주실것입니다.

 

또한 비오신부님의 성체에 대한 사랑과 영성을 본받아 미사를 정성껏 봉헌하고 묵주기도를 많이 봉헌함으로써 예수성심의 불꽃을 타오르는 작은 불소시기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 타오른다는 것은 그리고 지금 피흘린다는 것은 바로 살아있음을 의미합니다.

 

오늘 하루 작은 희생을 예수성심께 봉헌합니다. 

 

우리가 가장 통일해야할것은 바로 알게된 하느님의 뜻을 행동으로 실천하는것입니다.

 

언행이 일치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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