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부활 제6주간 월요일 ’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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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1-05-02 ㅣ No.4650

부활 제6주간 월요일 ’21/05/10

 

인간 사회에는 당사자가 없거나 여의치 않을 때, 위임과 대리 또는 보호자 등이 대신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로 떠나게 될 것을 예견하시면서 예수님을 대신 해서 제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일러주고, 인도하며, 그 뜻을 실행할 수 있도록 힘을 줄 영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요한 15,26)

 

아울러 제자들을 향해, 더 이상 어린이처럼 받아만 먹는 존재가 아니라, 주님을 증거하는 사도들로 활약할 것을 기대하십니다.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27)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박해에 당하게 되리라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시면서 각오를 다지도록 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그들의 때가 오면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다.”(16,1-4)

 

그저 나와 내 가족이 먹고 사는 일을 넘어서,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는 것을 되새겨 봅시다. 아울러 먹고 사는 일도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다른 이들과 달리 신앙을 가지고 복음을 살아가면서 삶 자체가 선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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