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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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10-21 ㅣ No.5556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23/10/30

 

과학자들이 인공지능을 연구하면서도, 인공지능이 일단 자기학습을 통해 문화화하고 나면,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튈지 몰라서 통제할 수 없을 정도가 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존중 프로그램이라든지 갖가지 규제 및 윤리 프로그램을 안전정책으로 심어 놓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부르시어, “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루카 13,12) 하시고, 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십니다. 이를 본 복음사가는 그러자 그 여자가 즉시 똑바로 일어서서 하느님을 찬양하였다.”(13) 라고 전합니다. 그런데 이를 본 회당장은 예수님께 안식일 말고 다른 날 고쳐주라고 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도 자기 소나 나귀를 구유에서 데려나와 물을 먹이면서, 열여덟 해나 사탄에게 잡힌 여자를 풀어주는 것이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하십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살기 편하도록 규정과 제도 등을 만듭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른 후 제도와 규정이 오히려 사람을 속박하게 되는 일도 생깁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주 하느님께 데려가서 잘 살게 해 줄 것인가를 연구하기보다, 잘 만들어진 규정과 제도에 맞추라고만 요구합니다. 자칫 규정과 제도를 따르기만 하면 구원된다라고 하는 유다교의 율법주의를 답습하는 경우입니다. 참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릴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적용하여, 사람들을 주 하느님께 보다 더 가까이, 보다 더 깊이 안내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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