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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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련 [jimi] 쪽지 캡슐

1999-08-09 ㅣ No.453

추기경 할아버지 안녕하세여?? (꾸벅~)

전산실의 미카엘라 입니다. 헤헤^^

 

입추두 지났는데 계속되는 끈끈한 무더위 속에서

할아버지 건강은 어떠신쥐...??

손녀딸이 박카스라두 사가지구 문안인살...?? 헤헤^^

 

이번 여름! 손녀딸은 입사후 첨으루 휴가란걸 받아서 지난주에는

중고등부 쌔깽이들과 엄청난 도보성지 순례를 다녀왔답니다.

 

본당에서 중고등부 교살 하구있는데 올해 캠프는

솔뫼~해미 까지 도보성지순례 였거든요.

 

비&태풍 때문에 취소에 연기란 우여곡절 끝에 떠나게 되었던 도보성지순례는

미카에게두 또 울 중고등부 아이들에게두 증말루 소중한 경험이였습니다.

 

그렇게 땡볕 아래서 걸어볼 기회가 첨인 울 모두는

헉헉~ 차오르는 열기를 이겨내며 어딘지, 또 언제쯤인지두 모를 그 길을...

 

첨에는 서로가 가지구 있던 선입견으루 친구들을 대했지만...

서로 흐르는 땀을 닦아주며... 또 끌어주구 밀어주며 서로안에

또 다른 사랑을 느끼게 되었거든요.

 

당장 내 자신두 힘들어 미칠 지경인데 친구의 짐을 들어주구

친굴 향해 웃음지어주며, 어깨두 두들겨주구...

쌤이라며 아이들의 인솔자라구 따라간 미카보담두 훨씬 더 커다란

맘을 가지구 있는 울 아이들을 만날수가 있었거든요.

이구이구 부끄러버라~~!!

 

평소 성당 생활에서 꼴통(넘 심한 표현인가?)이라구 불리워지던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보담두 더 커다란 사랑 가득한 모습을 보면서...

또 진정한 사랑 표현이 어떤거라는걸 배워보면서...

미카두 커지구, 울 아이들두 커지구 그런 시간이였습니다!! 헤헤^^

 

어찌 이만하면 저희 이문동 중고등부 여름도보성지순례는 성공적인 거쥐여??

 

이렇게 모두가 하나되어 걸을수 있도록...

글구 좀더 예쁜시선으루 서로를 대할수 있도록 기회주신 예수님께

감사하단 생각을 맘속으루 느끼며 돌아올수 있었던 도보성지순례 였습니다.

 

할아버지...?? 오늘은 미카가 넘 수다스러웠지여??

이거이거 아직두 도보성지순례의 기억에서 헤엄치구 있는 중이라서... 헤헤^^

 

그럼 남은 막바지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손녀딸 이만 물러가옵니다... 빠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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