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價의 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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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3-08 ㅣ No.37

  無價의 音  

  

값을 메길 수 없기에

더 더욱 사서 간직 할 수 없기에

죽어서까지 듣고 싶을 소리

사랑하는 임의 소리.....

 

싱싱한 사랑이 존재할때만이

앙상블로 연주되어지는 소리.

 

사랑도 보관되어지는 것이라면

그래서 언제고 꺼내어 내 마음대로 요리되어진다면

 

한드럼에 얼마요라고 값이라도 메길텐데.....

 

값이 없을 그 소리에

담아 주울 수도 없는 그 소리에

이제나 저제나 혹시 들러주시지는 않을까

 

고개 한가닥 길게 늘려

임 계신곳까지 닿으려 하네.  

 

                                                  아름다운 소리를 함께 나누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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