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멀리서 인사드려요...

인쇄

이성국 [paul62] 쪽지 캡슐

2000-10-18 ㅣ No.1233

 

10월 중순인데도 이곳은 아직도 한여름이랍니다.

그래도 공원에 가 보면

살짝 물이 든게 가을이 오는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한국의 물이 든 가을 산이 무척이나 보고 싶은...

아련함이 부풀어 오릅니다.

 

모두들 잘 지내시겠지요?

여러분이 걱정하고 기도해 주는 만큼

저도 이곳에서 잘 적응하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이제는 왠만한 영어는 ...

상상이 되시나요?

영어를 구사하면서 함께 산다는 사실에 대해서 말이지요.

 

생각했던 것보다 이상으로 어려운 곳이기는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사람들도 좋으신 분이 많은 것 같구요...

이곳에서의 커다란 사명은

또 성전 건립인 것같습니다.

지금은 한달에 얼마정도의 돈을 내고 빌려 쓰고 있지만

우리들만의 성전을 가지는 게

여기 분들의 모든 소망이랍니다.

잘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짐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여러가지로 불편하지만

몇 주만 참아주면 이멜도 마음놓고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지금은?

다른 사람 것 빌려서 몰래 쓰고 있는 중....

 

추위에 건강하시기를 저 멀리 FORT WORTH 에서 기도 드립니다.



21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