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밤조배- 감실에서 울려오는 소리

인쇄

장병찬 [ujesus] 쪽지 캡슐

2005-02-01 ㅣ No.32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아래의 글은 예수성심께 배상하는 마음으로 마태오 신부님께서 신자 여러분께
요청하는 간절한 글입니다. 우리는 밤에 홀로 감실에 계시는 예수님을 자주
생각하면서 집에서 밤조배를 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오래 전부터 여러분에게 참으로 좋고 그리 어렵지 않은 부탁을 한 가지
간청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그것은 여러분 가정의 천상 벗이신 예수성심의
영광을 위하는 일입니다.

예수 성심을 벌써부터 사랑하는, 또는 지금부터 사랑하고자하는 가정에게
예수 성심께 밤 조배를 드리도록 간청합니다.
이 기도는 반드시 성당에 가서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체 앞에서처럼
가정에서 사랑과 보속의 정신으로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이를 간청하는
사람은 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슬픔에 잠겨서
게세마니 언덕에서부터 깊이 탄식하시며 여러분을 부르시는 이유는
임종의
고통을 당하고 계시는 예수님을 위로해 드리기 위함입니다.

물론 밤 조배를 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밤에라도 누군가와 만나서 꼭 나누어야 할
이야기들이 있지 않습니까? 가정에 경사가 있다거나 병자를 간호하고 있을
때 시간은 얼마나 빨리 지나갑니까? 친구를 위해서 그만한 시간을 낼 수
있고, 병자를 위해서 피곤함을 감수할 수 있다면, 우리를 위해서 버림받고
모욕당하시는 예수님을 위해서 그만한 것을 할 수 없겠습니까?

열심한 가정이여, 예수님을 위하는 열성에 타는 거룩한 영혼들이여, 감실 속
에서 울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봅시다. 성체 성사에 계신 예수님께서
주님의 성심을 내보이시며 말할 수 없는 근심에 빠져 계십니다. 그 중에서도
악마가 범죄의 장소에 불을 지르며 세상을 횡행하는 밤에는 더욱 간곡히
근심하십니다.

보십시오. 밤만 되면 사방에서 번쩍거리며 사람들을 죄악으로 끌어들이려
합니다. 극장, 무대, 유흥 장소에 모여드는 군중들을 보십시오. 할 수 있다면
그 폭포처럼 쏟아져 다니는 사람들의 숫자를 헤아려 보십시오.

우리 신자들 중에도 도덕을 문란하게 하는 그런 영화나 연극에 참여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으며, 그리스도와 대치되는 그런 장면을 보기 위해서 박수
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또 그런 것이 현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것처럼 조장하고 묵인하는 경향은 얼마나 짙습니까,
우리가 그러고
있는 동안 감실 안에서 탄식하시며 채찍을 맞으시고 죽기까지 괴로워하고
계십니다.

어느 때보다도 그런 흉악한 죄악이 가장 많이 자행되는 밤에 예수님을 위해서
이만한 기도를 하는 것이 무리한 것입니까? 유다는 예수님을 팔아 넘기기
위해서 잠들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를 따르는 무리들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사도이며 친구인 우리들은 편히 잠만 자고 있어야 하겠습니까?
저녁
10시부터 아침 5시까지 밤 조배를 드릴 영혼은 없습니까?
제가 경험한 바로는
충분히 이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임종의 고통을 당하시는 예수 성심의 벗들의 문을 두드리며,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을 흠숭하며 그 받으시는
능욕을 보상하는 마음으로 밤 조배를 하자고 간청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사랑 자체이신 예수님을 위해서 집에서 밤 조배를 하는 것이 그리 무리한
요구는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일을 실행한다면 수많은 죄인들이 회개하고 집으로 돌아올 것
이며, 영적으로 눈먼 이들의 눈이 밝아질 것이며, 영적인 불구들이 제대로
걷게 될 것입니다. 또 아름다운 영혼들이 수없이 많이 태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베타니아의 사이에 맺어진 사랑의 약속은 훗날 기묘한 자비
하심으로 돌려받을 것입니다. 이는 의심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성심의 진실한 벗이 되어 예수님의 거룩한 뜻을 따르십시오.
감실 안에 갇혀
계신 예수님은 여러분의 응답을 기다리십니다.

기도와 영성체로 예수님과 친밀하게 만나게 될 때 그분께 대답해 드리십시오.
"예수님, 주님의 이름으로 씨를 뿌렸습니다. 이제 주님의 성심은 풍성한
영광의 추수를 거두시옵소서."

< 예수성심, 하느님 자비심 은 http://예수.krhttp://www.catholic.to
 내 "신앙게시판" 메뉴 중 
 "하느님의 자비심게시판" "예수성심 게시판"에 있습니다.
 "말씀" 메뉴 중 "신앙의 책/전기"에는 영성적인 도서가 있으며.
 "말씀" 메뉴 중 "신앙의 글/강론/삶의 훈화"에 좋은 글이 많습니다.>
 

 

12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