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24/04/01

인쇄

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3-26 ㅣ No.5711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24/04/01

 

죽은 줄 알고, 또는 죽을 줄 알고 희망을 거두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사람을 보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여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확인하며, “그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갔다.”(마태 28,8)라고 합니다. 정말 얼마나 기쁘면서도 황당한 일이었을까 싶습니다. 여자들은 예수님께서 평안하냐?”(9)고 물으시자, 예수님께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10) 라고 말씀하십니다.

 

갈릴래아는 제자들이 처음 부르심을 받고 주님과 활동했던 주 활동지입니다. 아울러 가난하고 이방인들이 살던 지역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갈릴래아를 연상하며, 우리 주변의 어렵고 힘겨운 이웃을 기억하게 되고, 우리의 신앙이 처음 시작했고 꽃피던 시절, 그 순간, 그 상황, 그 곳을 기억합니다.

 

그 때 그 순간으로 돌아가 우리 오늘의 신앙을 갱신하도록 합시다. 갖가지 경험을 한 지금 다시 되돌아 가보는 우리 마음의 고향, 신앙의 고향에서 우리의 신앙생활을 갱신합시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내려주시는 은총의 새 생명으로 우리의 신앙생활을 갱신하고, 영원한 생명을 항한 첫걸음을 내딛도록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