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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만18살의 남학생입니다. 한 때는 제 딴에는 굉장한 신앙심으로 열심히 성당을 나갔는데 시간이 지나고 어느새 뒤돌아 보니까 그 때 가졌던 저의 그 신앙심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고 매주일 성당에 나가는 것이 그저 타성에 의해서가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성모마리아 대축일과 그 다음 날은 성당을 아예 가지 않았는데 제 마음 가짐이라던지 아니면 다른 면에서의 제 생활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더군요. 저의 신앙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이번 봄에는 혼자서 이곳저곳 성지순례를 해볼까 합니다. 마땅한 여행지가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좀 더 제 신앙에 대해서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번 여행이 저에게 반드시 해답을 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러기를 바랄 뿐입니다. 꼭 가야되는 성지를 추천해주세요. 그리고 꼭 기도를 드리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그런 기도를 드리려면 어디로 가는 것이 더 좋을까요? 집에서도 하겠지만 뭔가 특별한 것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